생각해보니 약40년전 영화를 찍던 일이 생각났다네..
'어린 왕자'. 나는 직접 각본을 썼다네.
무릎을 꿇어 인민을 살피는 우아한 자태는 지금과 별반 다를 바 없지.
새록새록 옛날의 추억을 더듬게 해준 일부 친구사이 언니들에게 감사허이.
아마도 당신들도 그날의 추억을 잊지 못하나봐.
저기 사진을 봐. 언니들도 보이네.
천한 세 궁녀들이 '어린 왕자' 뒤로 지긋이 앉아 인생의 '봄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어린 왕자'의 마음을 얻기만을 기다리는 작태들이 어찌나 그리 귀여운지.
그대들이 있어 나는 이 나라의 동성애자의 결혼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네..
http://news.bbc.co.uk/2/hi/asia-pacific/3505915.stm
더욱 고마운건 내 동생들과의 만남이었지.
다 친구사이 덕분이야.
가람, 민우
사진 속에서 내 뒤에 서서 나를 지켜주던 가람..
멀리 앉아서 든든한 힘이 되어주던 민우..
이 언니가 그 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 미안하고..
그동안 노력했던 것 만큼 만 더..
예뻐지자.
지난 밤 내 과거를 기억하게 해준 언니들에게 감사하며..^^
왠만해서 제 정신 챙기기 힘들거든 이 언냐한테 손수 매를 들고와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