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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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 2005-08-24 03:25:19
+0 759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 김중배의 다이아몬드에 반했던 심순애,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사랑보다 돈을 택한 인범이를 탓하지 마라. 이왕이면 돈 많은 남자, 돈 많은 여자와 사귀고 싶다는 것이 사람의 솔직한 심정.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냐고 하지만 사실 가난 앞에서 속수무책인 것은 사랑도 마찬가지다. 돈과 사랑을 몽땅 얻으려는 욕심 많고 현실적인 요즘 남자, 요즘 여자. 그네들의 사랑 찾기 모습을 훔쳐보자.

사랑만으로는 부족한 2%, 돈이 채워준다?
이왕이면 돈 많은 연인? 안정적 사랑의 조건
"학벌요? 저는 안 따져요. 아파트요? 꼭 필요 없구요, 전 사람만 봐요" 모 금융업체의 광고카피다. 오죽했으면 광고에서조차 자신은 사람만 본다는 사실을 강조하게 되었을까? 현실은 그 반대. 돈 없고 능력 없으면 사랑을 꿈꾸는 것은 사치다.
모 결혼정보업체에서 조사한 내용을 살펴보자. 미혼 남성의 경우 결혼상대자로서 현모양처보다 맞벌이를 할 수 있는 "돈 되고 폼 나는" 커리어우먼을 선호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성도 마찬가지. 매년 실시되는 배우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전문직과 공무원직의 남성들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돈과 사랑의 절묘한 하모니는 만만치 않다. 일본의 한 결혼정보업체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 여성들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랑이나 외모보다는 남자의 은행 잔고나 봉급 수준이라고 한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2.5%가 배우자를 선택하는 첫째 기준으로 봉급을 꼽았다.
사랑만 있으면 배고픔도 미래도 다 잊어버렸던 시절은 지나갔다. 과거 김중배의 다이아몬드에 눈을 돌린 심순애나 부와 명예를 위해 지고 지순했던 가난한 연인을 버린 성공욕에 불타는 그 남자들을 어찌 탓하랴.
수많은 대중매체 속에서도 돈의 위력은 대단하다. 돈 많은 남자를 낚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꽃뱀 모녀(영화 하트브레이커스), 백만장자 연인을 잡으려는 세 여자의 모험담(영화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재벌 2세들이 즐비한 TV드라마, 경제력 있고 능력 있는 미혼 여성들은 최고의 주인공감이다. 광고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듯 멋지게 카드를 내미는 남자에게 뿌듯한 눈빛을 보내는 여자가 등장한다.

솔직한 미혼들이 말하는 돈과 사랑의 함수관계
"돈 많은 남자와 사귀고 싶은 맘은 다 똑같죠"

삶은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남녀들이 돈과 사랑의 함수관계를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어렸을 때는 사랑이 최고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달라져요. 이왕이면 자가용으로 드라이브하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데이트하고 싶은 것이 여자맘 아니겠어요?

- 26세, 정나경

옛날 남자친구는 재미있고 낙천적인 사람이었죠. 하지만 경제관념이 너무 없는 것이 흠이었요. 친구들한테 돈 빌려 주고 떼이기는 십상이고 돈이 모일 날이 없었죠. 결국은 제가 지쳐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이젠 돈 걱정 안하고 안정된 돈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 29세, 한우림

일단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은 삶에 여유가 있어 보여요. 사람이 돈에 이리저리 휘둘릴 일이 없으니까요. 풍요롭게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있고 또 안정적인 모습에 끌리는 사람도 많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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