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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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누나가 아기를 낳았다네요.

다행히 어제 미국에서 매형이 와서
누나가 바라고 바라던 가족분만을 한거 같습니다.

매번 매형이 오기 전에 낳아버리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기분이 참 묘합니다.

아기를 아직 보진 못했지만,
갓 태어난 새생명을 생각하니 왠지 모를 감동이 밀려드네요.

순간, 그 아이가 커서
외삼촌인 나를 바라봤을 때 뭐라고 할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아마도 전 제 조카를 바라보며,
제가 가질수 없는 것에 대한 고통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분이 참 묘합니다.
참 많이요.

기즈베 2004-12-15 오후 20:57

이제 5살과 3살된 울 조카들의 대모로서 한마디 하련다.
쓸데없이 '바비'인형같은 선물 사주지마라. 돈만 날린다.
알아서 잘 큰다. 마니 마니 놀아주는게 더 큰 선물이다.

이자와 2004-12-16 오전 02:50

조카생겨도 좋을거 하나 없어.. 조카생기면 용돈 줘야대지..또 무슨 날이면 선물이라도 줘야 하지..음..하나도 안좋아..16살,14살,13살,8살,3살 된 조카가 있는데..정말..나이차이 나는 조카일수록 삼촌은 더 안좋아..작은아버지는 절대로 될 수 없는 늙어 죽을때까지 삼촌밖에는 안되는게 우리 대부분의 현실인거 같음..암튼 축하는 해줘야지..축하해..삼촌됐으니..핑크로봇 닮았나?(큰조카는 나랑 띠동갑임..ㅡㅡ)

황무지 2004-12-16 오전 05:22

난 초등 2학년 남녀 동갑 조카.....
만나면 지들끼리 알아서 놀고 돈이야 생전 않줘봐서 달라고 떼쓰지도 않는 관계로 무진장 편한 삼촌인데.... 그래도 조카라고 말 않들으면 무진장 떼려주고 싶어짐~~ ㅋㅋ

차돌바우 2004-12-16 오전 09:44

나도 이제 세살된 조카가 있쥐~~
난 애덜 싫어하는데.. 그넘아는 귀엽구 말도 잘듣더만~
그래서 쏟아 부은돈이 얼마더라... ㅠ.ㅠ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속지 말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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