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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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미 2004-11-22 10:16:18
+16 849
오늘 친구사이의 회원인 어느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내가 아직도 게시판레벨이 9에 머물러 있다는 걸 자각했답니다.
어떻게든 레벨을 8로 올려보려고 우리 어머니가 말려 놓으신 누룽지를 먹다가
이렇게 미친듯이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지게 마련이잖아요.

앗. 누룽지를 씹다가 어제 뽑은 사랑니가 있던 구멍에 들어가고야 말았슴니다. 눈물이 찔끔 나도록 아픕니다. 하지만 어떻하겠습니까. 사랑니 뽑고 누룽지 먹은 내가 미친년이지.ㅠ.ㅠ

사랑니를 뽑았다고 해서 제가 꽃다운 10대라고 착각하시는 님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그건 내 마음만 그렇고 사실은 30대 입니다. 그런데 남들은 다 10대에 나는 사랑니가 나는 왜 30대에 날까요. (첫번째 사랑니는 27살 이었습니다. )
내가 대기만성형이라서 그럴까요? 사랑니도 사랑도 내게는 너무도 늦게서야  찾아 오려나 봅니다. 사랑의 쓴맛을 보기에는 아직 너무 어린것일까요?(설마 아니겠지요. 날라오는 돌팔매를 열심히 피해야 겠습니다.^^)

어쨌든 이제 마지막 사랑니도 뽑았으니 내게도 사랑이 찾아 오기를 기다리렵니다.

라이카 2004-11-22 오후 20:08

저도 나이 삼십이 되어 네 개의 사랑니를 모두 뽑아 제꼈어요.^^
형의 아픈(?) 소망 빨리 이루어지길 바랄게요.^^

스탠바이미 2004-11-23 오전 05:22

언제나 리플 달아주는 착한 라이카야. 그래 너나 나나 30대에 사랑니 났으니까 우린 대기만성이다. 우린 늙어서 활짝 필 운명일꺼야. 근데 너무 늙기전에 피자꾸나.

음성총각 2004-11-23 오전 05:26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것 아닐까요 아마도 좋은일이 생길 징조가 아닐런지요 빨리 사랑이 오기를 많이 빌어 줄께요

스탠바이미 2004-11-23 오전 06:00

음성야 고맙따아~ 너밖에 없어~흑흑. 근데 이번에는 별루 아프지 않게 뽑았단다. 3번째 사랑니는 장장 1시간 반 동안 사투를 벌여서 쪼가리로 나왔는데.

피터팬 2004-11-23 오전 06:30

에구...
아프다더니 좀 나았니?
연락 좀 하구 살자꾸나.

스탠바이미 2004-11-23 오후 17:45

형 잘있었어요? 감기는 다 나은것 같아요. 근데 다른병에 걸렸어요ㅠ.ㅠ 그 병이 무슨병인지는 나중에 살짝 알려줄께요.

피터팬 2004-11-24 오전 04:59

알고 있어.
조심해라 죽을 수도 있으니...ㅋㅋ

추적걸 2004-11-24 오전 06:06

스탠바이님이 걸린 병이 설마.... 거시기... 그게... 그러니까... 아, 흑... 망측해라. 설사병?

스탠바이미 2004-11-24 오전 09:43

설사병 이라뇨~오. (x21) 그건 내가 싫어하는 병이에요. 알아맞춰 보실래요? 첫번째 힌트; 이병에 걸리면 밥맛이 없어진다.

추적걸 2004-11-24 오전 10:00

알았어요. 충치!

스탠바이미 2004-11-24 오전 10:17

땡! 그건 하두 많아서 병두 아니에요.
두번째 힌트; 신체에서 분비되는 체액중의 하나가 계속 줄줄 나온다.

추적걸 2004-11-24 오전 10:21

감기 콧물은 좀 재미없고. 밥맛 없고 체액이 줄줄 새신다니... 임질 등의 성병인 줄로 아뢰옵니다.

스탠바이미 2004-11-24 오전 10:30

땡!땡!땡! 나도 그런병좀 걸려봤음 좋겠어요. 흐흐흐 그래도 의도대로의 답이 나왔다.
정답은 축농증이에요. 냄새를 못맡으니 뭘 먹어도 맛이 없네요. ㅠ.ㅠ
밤늦은 시간까지 감솨~! 난 이제 자야쥐~(:S)

황무지 2004-11-25 오전 04:21

-,,-;;; ... 스탠바이미형이 아주~ 제대로 리플 놀이를 하고 앉았구만요~ 채팅방이 따로 없네 그려~!!

하와이 2004-11-25 오전 04:49

나도 사랑니가 없어요 ^^:

스탠바이미 2004-11-26 오전 06:12

황무지 안녕~.객지생활은 지낼만 하니? 감기조심하고. 하와이님, 사랑니는 없는게 좋아요. 썩으면 진짜 골치 아프거든요. 아님 아직 안나신건가요? 모두들 토욜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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