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사이의 회원인 어느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내가 아직도 게시판레벨이 9에 머물러 있다는 걸 자각했답니다.
어떻게든 레벨을 8로 올려보려고 우리 어머니가 말려 놓으신 누룽지를 먹다가
이렇게 미친듯이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지게 마련이잖아요.
앗. 누룽지를 씹다가 어제 뽑은 사랑니가 있던 구멍에 들어가고야 말았슴니다. 눈물이 찔끔 나도록 아픕니다. 하지만 어떻하겠습니까. 사랑니 뽑고 누룽지 먹은 내가 미친년이지.ㅠ.ㅠ
사랑니를 뽑았다고 해서 제가 꽃다운 10대라고 착각하시는 님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그건 내 마음만 그렇고 사실은 30대 입니다. 그런데 남들은 다 10대에 나는 사랑니가 나는 왜 30대에 날까요. (첫번째 사랑니는 27살 이었습니다. )
내가 대기만성형이라서 그럴까요? 사랑니도 사랑도 내게는 너무도 늦게서야 찾아 오려나 봅니다. 사랑의 쓴맛을 보기에는 아직 너무 어린것일까요?(설마 아니겠지요. 날라오는 돌팔매를 열심히 피해야 겠습니다.^^)
어쨌든 이제 마지막 사랑니도 뽑았으니 내게도 사랑이 찾아 오기를 기다리렵니다.
형의 아픈(?) 소망 빨리 이루어지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