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보셨나요?
좀전 KBS 드라마시티
제목은 ‘우리햄’
여기서 햄은 형님의 경상도 사투리 버전
밤 11시 무렵 우리성(전라도 사투리 버전)과 불어터진 신라면을 먹으며 채널을 돌리다
순간 고정한 곳이 KBS 2TV의 드라마 시티...
철없는 쥔공 ‘우리햄’...
요새 리조랄cf 에 나오는 이민기 라는 신인이람다..
‘우리햄’의 아들 철있는 강철기..
꼭 어릴 적 내 모습을 보는듯함
고3이 되기 전 잠시 방황한답시고 근처 동네로 기차여행을 간 곳이 하동이다.
내 고향에서 1시간 남짓 완행 열차를 타고 가면 가던 그 곳....
그 곳 철교.. 섬진강을 다시 보니...흐흡...^^
줄거리 (드라마시티 홈페이쥐에서 뽑아옴)
노망이 든 할아버지와 병석에 누워 매일 죽는다고 투정부리는 할머니 그리고 ‘학교하고 집하고 동네에서 포기한’ 학집동포 형님 철기, 이렇게 아이보다 못한 어른 셋을 데리고 꿋꿋이 살고 있는 애어른 소년가장 아홉 살 철기. 그에게는 형과 관계된 엄청난 출생의 비밀이 있는데... 철기는 그 비밀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엄청 연상이지만 철기의 첫사랑인 현정누나가 하필 인간말종인 형 민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다. 형과 현정 사이에 낯간지러운 채팅이 계속되던 어느 날 민기가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철기는 온갖 몹쓸 말을 마치 민기가 전하는 것처럼 현정에 전한다. 한순간에 현정에게 차이게 된 민기는 눈앞에 보이는 것이 없고.... 겁이 난 철기는 결국 형과 현정의 행복을 빌며, 수소문해 알아낸 연락처를 가지고 지긋지긋한 가족을 떠나 엄마에게 가려고 맘먹는데.....
아이보다 못한 어른 셋과, 아홉 살짜리의 철기가 만들어내는 성장드라마.
꼭 보세요.......
드라마 싫어하는 분들도.. 1시간 투자하면
기분 좋아질 겁니다...
이민기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도 꼭 보시길..
KBS VOD는 아직도 공짜임다..^^
노래: 섬진강 삼백리/ MALO
노래 튼다고 보안창 좀 뜨게 허들 마라, 알긋냐?
우씨,
호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