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여느때와 같은 일이 시작됐었습니다..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일 시작하라는 말이 있었지만..
전 8시 20분에 출근해서 간신히~!! .. 태클을 피해갔다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관리 운영자가 아침부터 들이닥쳐선...
제 컴퓨터에서 제가 일한 시간을 체크하더군요..
뚜껑 열리는 줄 알았습니다..
몇 개월동안 같이 일을 해 봐서 .. 그딴 짓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 데..
전에 그딴 짓을 서슴없이 저지르다 다른 부서로 밀려난 과장도 있었는 데...
범 없는 동굴에 토끼가 왕이라고...
관리 운영자란 작자가 그런 짓을 하더군요..
하루 종일 근무 하는 데 감시를 당했습니다..
왠만하면 다른 곳으로 볼 일을 보러 가거나 본사로 들어갈 법도 한데..
오늘은 하는 일도 특별히 없으면서 왔다 갔다.. 저와 제 동료들을 감시하더군요..
그리곤.........
정해진 시각에 출근해서 정각 12시에 밥을 먹으러 가고 6시 땡!! 할때까지 일을 한 후에
퇴근을 하고,,, 돌아가며 정해서 쉬는 시간을 가지라고.. 딴지를 걸어 왔습니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도 아니고...
다 큰 어른들이 일하는 곳에서 자기 멋대로 법칙을 만들고 거기에 따르라는 소리를 하다니...
기가 차고, 화가 치밀었습니다..
머리속에선 벌써 수백번에 방법으로 살인이 저질러지고, 구타와 욕지거리가 맴돌았습니다..
퇴근무렵...
또다시 컴퓨터에 입력된 작업물을 열어 보며 시간 체크를 하더군요..
전 꿀릴게 없으므로 당당히 대답하고 잔소리는 귓전으로 넘겨 버렸습니다...
회사 생활 참 많이 했지만....
오늘처럼 내 자신이 한심하고 또 한심한 적이 없었던 듯 싶네요...
후~~ 금요일 밤이 참 많이도 초라해져 보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