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커밍아웃한 파리 시장 베르트랑 들라노에(Delanoe)가 시청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했다가 괴한한테 복부를 칼로 찔렸다고 합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현재 그 괴한이 호모포비아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는지는 불확실하다고 합니다.
http://news.bbc.co.uk/2/hi/europe/2303039.stm
사회당 출신인 들라노에의 인기는 파리에서 높다고 합니다. 세느강 주변에 마련한 'Paris Beach'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그의 정책 때문이라지요. 프랑스에서 열리는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도 꼬박꼬박 참여하는 모양입니다. 시라크가 내색은 하지 않더라도 싫어할 법합니다.
또 독일 베를린 시장인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역시 커밍아웃한 게이이며, 역사상 최초로 시청 앞에다 레인보우 깃발을 건 인물이기도 합니다.
http://img.news.naver.com/image/chosun/2003/06/30/200306290236_01.jpg
우리도 노가다 시장인 이명박이 같은 노땅들 말고 젊고 섹시한 게이 시장을 뽑아봅시다. 어느 세월에요? 그야 부처님도 모르고 알라도 모를 일이겠지만, 찬찬히 인권을 축조하다보면 그런 섹쉬한 게이 시장을 뽑을 날도 오겠지요.
P.S
영어 잘 하는 분 계신가요? 웹진에 '해외 리포트'라는 코너를 만들어서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 해외 소식을 소개하려고 하는데... 영어 잘 하시는 분들 중에서 그런 일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한테 메일을 보내주시거나 쪽지 보내주세요. 리플 달아주셔도 되고요. 제 영어 수준은 거의 사전 보면서 단어 퍼즐 하는 정도의 수준이라 믿을 수가 없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