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 변호사는 이런 인식이 군대에도 어느 정도 퍼져 있다고 했다. 이는 남성 동성 사회에서 동성애자의 등장이 다른 남성들의 극단적인 공포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내가 여성을 다루는 방식으로 다른 남성이 나를 다루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이들에게는 공포로 작용하는 것이다. 동성애가 들어오면 성폭력이 발생하고 그렇게 되면 에이즈에 전염될 거라는 생각이 성소수자에 대한 공포로 이어진다고 했다. 이런 공포감은 군대 가는 남성 동성애자를 '가해자'라고 상상하게 만든다고 했다. 한 변호사는 "현실은 반대다. '동성애자 때문에 무서워서 군대 못 가겠다'고 하는 사람 있는가. 남성 동성애자는 군대에서 '아웃팅' 당하지 않을지, 여성스럽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을지 고민한다. 동성애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겪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겠지만, 그건 오히려 반동성애 운동 진영의 적극적인 활동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사보기: https://goo.gl/acZmT1 ▶ 여러분의 '좋아요'와 '공유하기'는 친구사이의 힘이 됩니다.
친구사이에 의해 게시 됨 2017-03-20T07:21:5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