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도로, 건물,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도구와 기계들처럼
무엇인가 누군가에게 쓸모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혹은 나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
어느 순간 강하고 단단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 바램으로 살다보니
마음도 감정도 딱 정해진 대로
생각도 딱 정해진 대로
살아가는 대로 딱 그만큼만 생각한다.
바람이 불어온다.
꽃이 흔들린다.
아주 작은 바람에도 꽃대며 작은 잎파리들이
흔들린다.
소나무껍질같이 딱딱해진 나에게
흔들려야 한다고
그래야 사람이 된다고
그래야 다른 사람의 눈물을 볼 수 있다고
꽃들은 연신 제 몸을 흔들며 속삭인다.
- 이 시를 게릴라 가드너들과 묘종을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바칩니다.
( 부족한 시 이지만 고맙습니다.)
선물해 준 꽃 들입니다.
이렇게 심었습니다.
작년에 떨어진 해바라기는 이렇게 꽃을 피웠습니다.
와~ 되게 이쁘네요 ^ㅇ^
묘종 기부하신 분들, 정말 고마워요.
살아 있는 것 보살피는 게 참 어려운 일인데,
더운데 정성스레 가꾸시는 분들도 감사 만땅이예요 ^ㅁ^b
(저도 조만간에...! ^^;;;;)
뱀발: 오랜만에 친구 사이 문학 소녀 재경양의 시심이 발동했군요.
하지만 떠오르는 샛별 최강도 기억하시길~! ^.^
뭐든 눈 여겨 보지 않으면 모를 수 있죠.
이젠 아시니, 모든 이를 위한 게이 꽃밭을 이뻐해주세요~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