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통과돼도, ‘反동성애 설교’ 할 수 있다구요?”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63418
주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리스천 투데이 기사입니다.
저혈압으로 고생하시거나 혈행이 좋지 않아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시는 분들만 보세요.
읽으면서 굉장히 어이가 없어서 웃겼지만 우리가 적절하게 대응을 하려면 어떤 관점으로 반대를 하고 있는지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올려요^^
대신 어이가 없어서 입을 벌리다 턱이 빠지거나 인상을 쓰다 주름이 깊어지고 기가 막혀서 평생 기갈을 못부릴 수도 있으니 부작용에 주의하세요!
레위기 등 구약에 나오는 모든 계율을 매일 실천하시는 건 둘째 치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듯 가지신 것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신다면
충분히 존경해드릴 수 있겠건만, 기회를 영 안 주시네요들...
저도 '거룩한 선진한국'에서 뿜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어느 페북에서는 육우당 추모제를 보고, 너무 불쌍하다면서 다시는 그런 일 일어나지 않게 동성애가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웃기면서도 소름이 쫙...
"거룩한 선진한국"...
왜 "반도"에 들어오면 모든 사상과 종교가 저렇게 교조화되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나라가 작아서 그런 건지, 정신승리 자동회로라도 덧씌우는 건지, 제 좁은 실존을 저렇게 한 사상 물고 늘어지는 걸로 위안받으려는 작태들이 너무 많아요. 좁고도 복잡한 세상 저렇게 해서라도 간단히 정리하고 제 속 편하게 살고 싶어서 그러는지.
어떤 주장이든 그 주장을 수호하는 '태도'에서 읽혀질 수 있는 것들은 많지요. 전세계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한다고 해도 우리 "거룩한" "대한민국"은 그럴 수 없다는 저 확신범적 자세가 참 재밌군요. 저네들의 최고존엄을 중상모략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도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식의 저 자세에서 지구상의 어느 나라가 연상되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