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가족모임 자원활동가 일동입니다.
림, 기환, 인혜, 기창, 용일, 재완(재경) 이렇게 6 명이 한 달 동안 준비해서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아마도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부분도 있어서 부족했을 텐데 양해를 바랍니다.
그동안 5명의 자원활동가들은 매 달 첫째 주 월요일에 모여서 다른 나라 사례들과 다른 가족들이나
성소수자들을 지지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5월 6일(월) 19:30에 사무실에서 공부모임을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가족모임은 스텝들까지 합하면 총 31 분이 모였고 23 분의 가족과 참관자들이 모임에 참석을
하셨습니다.
1부 기독교와 동성애를 주제로 임보라 목사님의 강연은 듣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특히 종교를 가지고 있는 분들의 고민에 많은 위로가 되었을 것 입니다.
2부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서 부모님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
자녀의 고백을 받은 가족들의 걱정과 희망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특히나 참관자 중에 커밍아웃한 이후 어머님과 갈들을 겪고 있는 친구의 질문에
어머님들의 충고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진 뒤풀이 자리에서 국수와 막걸리 한 잔씩 하면서 아직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 내기도 했습니다.
행사를 잘 진행을 했어야 했는데 어머님들의 눈시울이 뜨거워진 모습을 뵈니 가슴 저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뭉클함으로 저도 따라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삶의 모습은 다르지만 진심을 서로 전달을 받았기에 타인이 아니라 우리가 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가족모임에 참석해 주신
조0희 부모님, 만루 부모님, 승구 부모님, SB 여동생, 하늘 어머님, 킴 어머님과 누님 고맙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또한 참관자 여러분들도 고맙습니다.
속기를 맡았던 친구가 시험기간 이여서 조금 늦게 속기록을 보내 드릴 것 같습니다.
대신에 조만간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성소수자 가족모임 일동
참관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어요. ^^
참관인들이 너무 많으면 당사자분들(가족)이 불편해할 수 있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조심스러웠거든요.
임보라 목사님 강연도 참 따뜻하고 감동을 주는 내용이었고,
어머님 아버님들이 용기를 내어 들려주신 본인들의 이야기들도 다 공감이 가고 위로와 힘을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폭풍 눈무에 가지고 간 휴지 한통 다 썼다는...ㅎ)
성소수자 가족모임도 머지 않아 독립성과 추진력을 가진 모임이 될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여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뜻 깊고 서로 힘이 되는 가족 모임...
특히 편견과 증오가 공공연히 표현되는 요즘,
꼭 필요하고 소중한 모임이네요. 다들 고맙습니다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