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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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12-10-14 01:11:50
+0 682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가  성공적으로 통과가 되었고

잠시 한 시름 잊고 사무실에 혼자 앉아서 창 밖을 바라봅니다.

 

저녁이 오기 전 건너편 가로수를 비추는 햇빛이

참 따뜻해 보입니다.

 

불현듯 고마웠던 사람생각에

 

코끝이 찡해져 옵니다.

 

 

"언니 잘 보고 와"

그를 위해서 한 첨이자 마지막 말

"이년이 왜 이래"

핀잔을 들었지만 두 사람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네

 

열두시

촛불은 꺼졌고

너는 웃고만 있어

친구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어느 산자락 나무 밑 강을 돌아

모든 것이 사라진 다음에도

너는 웃고만 있어

 

한동안 알려했어

마지막  숨을 다하기 전

너의 소원을

 

" 친구들아 나를 잊지 말아다오"

 

" 친구들아 나를 잊지 말아다오"

 

 

즐거운 일보다 걱정하던 일이 많았지만

우리가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임을

알게한

그래서 더 고마운 사람

 

국화꽃 피어난 계절에

우리 곁을 떠나간 형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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