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번 신입 OT를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요.. 훌쩍.
그러니까,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평정심을 잃지말자... 이런 주의였는데
말이죠... 오늘 아침같은 기사만 읽으면 자제를 하기가 힘들어지더군요.
레이디 가가가 한국에 온다고?? 라고 기뻐할 틈도 없이
억장이 무너지는 내용에 눈앞이 핑핑 돌았습니다.
레이디가가 공연에 빨간딱지를 붙이는 만행을 저지르더니,
그것도 모자라 '동성애자 결혼을 옹호한다는 레이디가가' 공연을 아예 취소하자는
기독교 집단의 주장. 취소하지 않을경우 현대카드 보이콧까지 시작하겠다는 어거지.
이런 몰상식한 주장이 하루이틀이 아니라서,
참을 인자를 새기면서, 끝까지 기독교 자체에 대한 편견을 갖지는 말자... 이런
이성적인 생각을 가지려 노력하지만....
그래도 쉽지가 않아요. 미국에서도 종교라는 탈을 쓰고 몰상식한 주장과 행위를 일삼는 사람들
숫하게 봐왔지만, 한국 기독교 집단은.... 정말 해도해도 이런깡패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부터 학교 수업이 있었는데... 강의시간 내내 화를 삭히느라 수업 집중도 안되더라구요.
기독교의 이런 '추한'모습 한두번 아니지만, 아직도 이런 기사에 것잡을수 없이 흔들리는거 보면
제가 단련이 덜 된것같기도 하고.
나름대로 이성적으로 글 쓰려고 하고 있지만...
아직도 속이 불편하네요. 진심은.... 그냥 확 엎어버리고 싶은...
가끔 생각해요. 이런 멍청이 폭력때거리들을.... 정신차리게 해줄 마법의 약 같은건 없을까나... 하고.
PS... 이 일 때문에 한국교회언론회 사이트까지 가입했네요. 격한 감정 꾹 누르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글을 남겼다고 생각했는데... 테러 당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ㅋㅋ
더 많은 사람들이 왜 무엇이 잘못되어가는지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 그것은 잘못한 것이다." 라는 사실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이 단순히 일부 종교만의
잘못이 아니라 침묵을 지키는 자신 또한 동조하고 있었다 라는 반성도 있어야 할 것 입니다.
우리의 현실은 고되고 팍팍하지만 " 강해지고 단단해 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