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립니다.
투명한 바탕에 노란색 땡땡이 무늬가 예쁜
우산을 직장동료가 권하길래 집어들고
부리나케 퇴근을 했습니다.
기온은 차갑지만
이 비를 타고 나무와 숲들이 온통
움을 키울거라고 생각하니
전생에 날개를 달았던 기억이 났는지
연신 어깨가 가렵습니다.
이제 노란 개나리가 피어나겠지요
겨울을 견딘 수 많은 뿌리들이 숨을 쉬고 살아내는 광경을
목격하는 것은 언제나 경이롭습니다.
또한 꽃을 피우듯 피우지 않든 모든 생명들이 하나 같이
애처롭고 아름다운 이유일 것 입니다.
추신> 가람이가 시험에 합격했다는 군요
친구 사이에서 열심히 활동할 뿐 아니라 희망법까지 꾸려서 다방면 인권 운동가로 거듭나는 가람이의 합격,
정말 경사네요. 학업에 운동에 시험으로 고생 많았는데, 든든하고 앞으로 기대돼요~ ^ㅁ^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