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희망도서 캠패인에 참여,했습니다.
대표림 축하문자 보내드리고, 캠패인 참여부탁을 다시 받고, 이 때다 해서 질렀습니다. 제가 있는 지역에는 두 개의 시립도서관 중에 한 곳만 루나와 게이컬처홀릭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곳에 게이컬처홀릭 희망도서 찌르고, 남은 여섯 권의 희망 도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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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잘 지내?'
그래서 저는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개이가 왜 개이게?'
- 왜 ㄱㅓㅣ이인데?' → 아마 이 친구는 게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다소 불편했나보드라구요ㅋ
- (말그대로)즐거워서 개이인 거 같애
- 그럼 i'm gay 는 나는 즐겁다는 뜻이네.
- 내가 쓰면 중의법인데, 네가 쓰면 아니야.ㄲㄲㄲㄲ
그리고 apple은 애플로 쓰므로, gay는 개이로 쓸래'라고 그랬더니, 네 즐거움을 갖고 싶다는 식으로 짤막한 대화를 한 거 같습니다.
그러고 속상해하는 여자사람동생이 연락이 와서 덕분에 딩가딩가 맛있는 것도 먹고, 노래방에서 세 시간 정도 논 거 같습니다. 아직도 성대가 얼얼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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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쉬움과 기쁨이 동시에 느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무서신고 하니 씨네코드 선재 카페에 가입했더니 가끔 메일링이 오더라구요. 상영시간표 업뎃 보니까ㅡ
종로의 기적이 사라져서 ㅜㅡ ㅠ 몹시 서운했지만ㅡ 모옵시 안타까웠지만ㅡ.
도리스 되리 감독이라고, '파니핑크',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이라는 영화를 만든 사람의 최근작 '헤어드레서'가 올라왔더랬습니다. 사랑후에ㅡ는 많이 묵직했지만, 파니핑크는 정말정말 정말 사랑스럽게 봐서 그 감독이 너무 궁금했었드랩니다.
저번에 종로의 기적 티켓 덕에 생긴 무료 쿠폰을 가지고 선재에 가서 '헤어드레서'를 보려고 합니다.
영화는 저녁 즈음 볼 거 같고, 낮에는 동인련 사무실이나 친구사이 놀러가보려구요.
무쪼록 좋은 하루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