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기사에요.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1/19/0601150100AKR20110119002000085.HTML?template=3386
영국의 브리스톨에 사는 남성 동성애자 커플이 영국 남쪽 해안의 작은 호텔에 2인용 침대가 있는 방을 투숙하려고 하는데.
독실한 기독교인이던 호텔 사장(부부가 운영)이 "기독교인으로서 결혼하지 않은 커플을 한 방에 투숙시킬 수 없다"며 투숙을 거부했다고 하네요.
이에 이 커플이 이는 명백한 동성애자 차별이라며 5000 파운드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고 합니다.
법원은 이 호텔이 평등법을 위배했다고 판단하고 3600파운드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는 군요.
호텔 사장은 '이는 동성애 차별이 아니라 자신이 평소 결혼에 대한 신념이었다며 다시 항소할 것이다.'라고 하네요.
법원은 호텔 운영하는 부부의 종교관을 존중하면서도 "지난 50년간 영국의 사회적 태도가 많이 바뀌었으며, 동성애 커플이 한 방에 투숙할 수 없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이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영국의 평등인권위원회는 호텔이 상업적 장소이므로 개인 신념보다는 공동체의 기준을 따라야한다며 이번 판결을 환영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