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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상담
성소수자이거나 혹은 성별표현이 달라서 혹은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차별은 부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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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신의 권리를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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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2 07:44:59
+4 2475
음 저는 20살이고 남자답게 생기고 키도 186인 사람인데요.
제가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초등학교때부터 남자 애들한테 관심이 있는것 같았어요.
뭐 그때는 말투나 행동이 여자같다고 놀림도 좀 당했었죠. 지금도 목소리는 생긴거에 비해 조금 얇아요. 음 물론 여자친구와도 사귀어보고 관계까지 가져봤지만 뭐랄까..
그런 성적쾌감을 못느꼈다고나 할까요?
또 금방 질려버리더라고요..그래서 해어졌죠.
휴.. 아직 뭐 동성애적인 연애는 한번도 해본적 없지만 이성적인 연애보다 더 좋을 꺼같고 아무튼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어쩌다보면 이쁘고 귀여운 여자한테도 끌리고 또 사람 많은 곳에서 일하다보니깐 잘생긴 남자나 귀여운 남자애들한테도 눈이 가더라고요..
이런 저런 책에서 봤을때 저 같은 경우는 양성애자라고 하더라고요..
저의 정채는 뭘까요?
아 많이 불안하고.. 이런걸 친구들이나 가까운 지인들이 알게되면 좀 소외당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차돌바우 2007-02-22 오전 08:09

네 안녕하세요.
님께서 쓰신 글만 가지고는 동성애자인지, 양성애자인지, 이성애자인지 알수가 없네요.
많은 이성애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동성애 성향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성애적 성향이 훨씬 클 뿐이죠.
말투나 행동이 여자 같다고 하셨는데, 그런 이성애자도 많습니다.
님같은 경우는 좀더 고민을 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과연 여자와 사랑을 할수 있는지 또는 남자와 사랑을 할수 있는지,
단지 섹스만이 기준이 아닌 누구를 사랑할수 있느냐가 정체성을 결정하게 되겠지요.

님의 성향을 남들이 알게되면 불안해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설령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로 결론지어진다 하더라도 그것이 나쁜것이 아닌 만큼 당당하셔야 겠지요.
좀더 고민해 보시구요.
혼자 고민하기 힘드시면, 저녁 시간에 사무실로 전화를 하시면 상담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그럼 힘내세요~!

유린아 2007-02-22 오후 23:50

아무래도 당신은 양성애자가 맞는거 같습니다 !
저같은 경우는 님과같이 목소리도 얇고 행동은 보통여자보다더 여성스러워요
그러나 여자와 자고 싶다는 생각은 절대로 들지 않거든요.
제 생각에는 동성과 한번 데이트를 해보시는게 좋을것갔네여 ^^

단비 2007-02-24 오전 08:48

유린아님...
본인의 성 정체성을 깨달아 알고 있다는 것은 다행한 일입니다.
더구나 그로 말미암아 괴로워하지 않아 보이니 더욱 다행스럽게만 느껴집니다.
허나...
타인의 성 정체성을 쉽게 판단하거나 단정 지어서는 안 됩니다.
성 정체성은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인지하고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나름의 고민과 아픈 사연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때론, 그 고민과 아픈 사연의 내용이 유린아님이 겪었던 것과 흡사한 것도 있겠지만,
또 어떤 내용은 유린아님의 가치관에 반(反)하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방적 생각으로 타인을 단정 짓고 처방을 내릴 때,
상처는 낫지 않고, 더욱 깊어질 수 있음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인의 고민을 들어주는 유린아님의 고운 마음이 상대에게도 잘 전달되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노우맨 2007-03-03 오전 09:56

친구들이 극히 개방적이지는 않는 한, 분명 대다수는 좋게 인식 못할겁니다.
어차피 동성애자든, 양성애자든 이성애자가 아닌 이상은 누구에게 쉽게 말하지도 못합니다.

일반에게 보면 소외받을수도 있죠. 이성도 만나보시고, 동성도 만나보세요. 그럼 점점 마음이 가는쪽이 맞는 답이 아닐까십습니다. (그렇다고 한사람만나면서 여럿 만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비추천)


불안한건 어쩔수 없습니다. 그냥 편히 생각하시고 그걸 그대로 받아 들이고,
일반 친구들에게는 모르게 끔 행동 하시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 됩니다.

양성, 동성 어떤거든 일반인을 사랑하거나 맘에 두지는 마세요 마음이 아플겁니다/
말할수도 없고 바라만 보고 지켜보는 아픔.. 절때 추천 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랑이던 하면서 알아가면서 더 좋은 사랑하고, 찾고 행복하시면 됩니다.
행복하길 기원하겠습니다 ^^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