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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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묵 2010-07-03 03:55:29
+5 588
우선. 제가 동성애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충분한 지식은 없어요.
뭐. 알아야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혹시모를 실수를 않하니까요.
그리구 누군가 동성애에 대해 차별적인 말을 했을때 지금까지는
무작정 '너 자장면 좋아하지?'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장면을 먹는걸
이상하게봐. 그럼 너는 뭐라 하겠냐? 라는 식의 말 밖에는 할 수없었어요
그래서 친구사이에 있는 자료를 보고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 싶은데
어디서 부터 어떤 자료를 봐야 할지 모르겠네요.
우선 집히는데로 마구잡이로 사이트의 여러 코너를 다녀 봤는데
아~ 그렇구나~ 하구 몇몇 지식을 습득했을뿐 너무 자료가 많아요.
어떻해야죠?

음. 그리구 2번째 질문요.
에.. 아직 제가 미혼 이성애자인지라 앞으로 이성애자 동반자를 만나서
결혼도 하구싶구. 동성애자 지지하는 활동이나 모임에도 여건이 되는한
참석하고 싶은데 혹시 제 교우관계에 '이양묵이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났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소문나는건 별 상관 없는데.. 음.. 잘못해서
장가를 못가는 불상사가.. 혹은 직장에서 그런 소문이 났을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아마 동성애를 지지하는 이성애자가 지지의사를 밝힐때
가장 걱정되는게 이런거 아닐까요?
장마의 시작이라 비가 오네요.. 저는 비가오면 '비와 당신'이 입가에서 떠나질 않네요.
좋은 장마 되세요~ 어허허허

박재경 2010-07-03 오전 05:02

흠 그렇다면, 동성애와 관련한 학문적 접근은 국내 자료가 많이 부족하긴 합니다만, 많은 번역서들이
있답니다. 그렇지만 공부의 범위가 동성애 뿐 아니라, 성차별, 인간애, 차별과 연대등 상당히 광범위
하므로 이론서적을 통해서 독학하시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쉬운 방법은 친구사이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기를 통하여 현재 LGBTQ 이슈가 무엇인지? 어떤 목적으로 어떤 사업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시는게 좀 더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재경 2010-07-03 오전 05:16

또한 2번째 질문?
1. 동성애자라는 소문: 자신의 성정체성에 맞게 발언을 하시되, 그러나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기에
그들이 나의 형제 /자매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이것이 사람이 사람을 는 나의 가치이고 철학이다. 당신의 인류애의 범위는 어떤가?
2. 직장에서 소문?: 어느날 문득 누군가에게서 먼저 말해진다면 그것이 본인을 배제한채 소문이
날것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먼저 나서서, 나는 친구사이라는 게이 인권운동단체에 온라인 회원이고
그들과 교류를 통하여 당신이 인권과 인간의 자유에 대하여 변화하고 있는점
예) 직장내 성차별, 왕따 같은 문제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과 함
지나치게 마초적인 분위기 회사라면, 그런 분위기를 왜 바꾸어야 하는지?
그들과 대화를 하십시요 좀 더 어렵게는 신문이나 텔레비젼에서 인권이슈가 터질때
먼저 공부를 하시고 동료들과 대화를 하십시요 또한 친구사이 소식지를 통하여 LGBTQ
이슈들에 대하여 익숙해지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이양묵님의 관심과 지지 그리고 연대에 감사합니다.
그러나 가장 먼저 하실 일은, 친구사이 사무실에 방문하셔서 게이들을 직접 보시고, 정기모임이나
혹은 프로젝트들에 함께 하시면, 회원님이 고민하시는 문제들의 해결점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또한 친구사이에 기부를 하시는 것도 회원으로서 필요한 부분입니다.

라리 2010-07-03 오전 05:58

번역서중엔 개정판 '동성애에 관한 300가지 질문' (에릭 마커스 지음,연세대 컴투게더 옮김,이형석 감수,박영률 출판사 2006) 강추합니다.혹 책의 내용이 미국 동성애자의 삶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어 거리감을 줄 수 있겠으나 제가 보기론 한국 동성애자의 삶과 크게 차이 없을듯 합니다.글고 각 파트마다 한국 사회의 실정을 덧붙였으므로 이제 갓 동성애 성향에 고민한 분이나 관심 있는 이성애자분들에게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궁금증을 해소하리라고 봅니다.아마 친구사이 사무실에도 비치가 되어 있을겁니다.

http://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870206

이양묵 2010-07-03 오전 09:47

아. 좋은 답변 감사드려요. ^^ 그리구 조만간 서울에 갈일을 만들어서 한번 놀러 갈께요.^^ 그리구 음.. 제가 좀 이상한 사람일지는 몰라두... 동성애 성향을 가지신 분을 봐두 저는 그냥 별 충격없을거 같은데요.. 어차피 같은 이목구비, 옷, 말투. 다 같고 그냥 많은 인간의 가치관중에 성 정체성만 틀린것일 거니까요. 여튼 조만간 함 뵈요. ^^

라이카 2010-07-03 오후 14:24

저도 이성애 성향을 가진 분을 봐도 별 충격은 없거든요. 이양묵씨가 이성애자인데 동성애자 오해를 받으셨다면 그냥 아니라고 말하면 될 것 같네요.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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