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속보녀뉴스) 그 어느해보다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고 있는 친구사이 대표 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친구사이 내 고위관계자의 내부고발에 의해 오가람 후보가 지난 주 목요일 유권자들에게 수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공연을 향응으로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충격적이게도 오가람 후보가 향응을 제공한 대상이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친구사이 현 감사 등 고위직 등이어서 엄청난 파문이 예상된다.
이들은 부정선거라는 사실이 드러날까봐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에서 공연을 볼 경우 곳곳에 포진해있는 선거검시단에게 적발될 것을 우려, 일산 모 음악당에서 열린 음악회에 가기로 한 것이다. 게다가 이들은 '생일선물'이라는 암호로 공연장에서 접선하였으며, 향응을 제공받을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공연장에서 밝혀질 만큼 철저한 비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람 후보는 "이것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나와 파트너가 친구사이 선배의 생일선물로 공연을 보여주려고 했을 뿐 표를 부탁한 적은 전혀 없다"면서 가소로운 발뺌을 하였다. 심지어 "선거운동을 하지 않아도 당연히 내가 당선되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해 현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향응제공 비밀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오가람 후보이 파트너 동모씨는 "순수한 마음뿐"이라면서 "내 예쁜 얼굴을 보고 봐달라"며 기자의 가랑이를 붙잡고 애원하는 추태를 부렸다.
이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선거관리위원장은 "나는 친한 언니가 내가 너무 말라서 안타깝다며 일산에서 밥을 사준다고 해서 갔을 뿐"이라며 "대표 후보 내외가 참석하는지 전혀 몰랐다"고 변명을 했고, 동참한 또다른 선거관리위원 기모씨는 "뱃살을 빼려고 일산 호수공원에서 조깅을 하다가 우연히 이들을 만나 동석한 죄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기자가 "구리시에 거주하면서 왜 일산까지 가서 운동을 하느냐"고 질문하자 "경기도 고양시는 나에게 고향같은 존재다. 도시 이름이 괜히 '고양'시겠느냐"며 어처구니 없는 대답으로 얼버무렸다.
한편 3인으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 중 한 명만이 이 행사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지자, 그 제외된 차모 선거관리위원은 "남자를 소개시켜는 자에게 영광 있으라!"라고 외치며 소개팅 향응을 요구, 향후 '소개팅 게이트'가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일을 전해들은 한 회원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박재경 후보는 나에게 패티김 디너쇼를 보여주어야 한다"며 격분하였으며, 다른 한 회원은 "후보님의 아름다운 사랑, 영원히 계속되길 빌겠다"며 헛소리를 지껄여 오가람 후보의 향응 제공이 전방위에 걸쳤음을 시사했다.
2009 친구사이 대표 선거는 이번 부정선거 의혹으로 판세가 오리무중에 빠졌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박재경 후보 진영은 큰 타격을 입어 "나도 향응 제공에 나서야 되는 것이냐. 오늘이 내 월급날이니 사무실로 나와라"는 메시지를 긴급히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선거의 썰렁한 선거전은 오는 금요일에 마무리되며, 오는 토요일(29일)에 투표를 통해 대표가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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