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출처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1&sn1=&divpage=1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8070
제가 이런 전화는 처음 해 봐서 내공이 딸려서 그런지
강하게 말은 못 했는데..
대충 그 쪽에서 한 말을 추리자면
법안에서 삭제가 되었다고 해서 차별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성별 등'이라고 나와 있는 그 '등'에 포함이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인권위에서는 성적 지향과 관련된 차별을 하지 말라고 이미 권고하고 있다,
어차피 차별이 일어나면 인권위에 진정을 넣어서 권고를 받는 절차는 같다, 이런 거였구요,
제가 한 말은
법안에 원래 없었다면 모르되 있다가 없어졌다는 것은 이야기가 다르다,
이 법안이 처음 예고되었을 때 많은 소수자들이 반가워했는데 조항이 삭제되어 반대의 목소리가 크다,
법안이 없다고 해서 차별하라는 것은 아니라는 건 알지만
차별금지법안의 존재는 성적소수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갖는 상징성이 크다,
소수자 당사자들의 조항 삭제 반대 의견이 많다는 것을 꼭 고려해 달라, 이런 거였어요.
이미 법안이 올라갔기 때문에 수정의 여지가 없다는 말도 하네요 ㅠㅠ
뭔가 더 강경하게 말하고 싶었는데 못 한 것 같아서 찜찜하지만
일단 할 말을 어느 정도는 한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전화 한 통씩 해 보세요
친절하게 잘 받아줘요 ^^;
법무부 쪽에서 저렇게 나오면 어떻게 응대해야 할지
좀 더 좋은 의견이 있는 분들도 답글 달아주셔서
다른 분들이 참고할 수 있게 해 주시면 좋겠어요.
써놓고 보니 넘 약한것 같기도하고 캠페인 문구가 그대로 들어가 있기도 하고 ㅎㅎㅎ
법무부 홈피쪽은 혐오자들의 글들이 넘 많이 올라와서 정말로 한숨밖에 안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