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초, 리투아니아 경찰 당국이 동성애자에 대한 폭력을 호소하는 메세지에 대해 수사를 개시했다는 소식입니다. 수사 대상은 인터넷상이나 수도인 비리뉴스 시내 곳곳에 부착된 포스터. 그리고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스톱 더 레인보우 카라자'라는 웹 사이트인데, 이곳은 정말 무시무시하다고 하네요. 동성애자들에 대한 폭력과 살해를 호소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내 도처에서 볼 수 있는 반동성애 포스터나 리플렛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경고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리투아니아에서는 증오 범죄에 대한 처벌이 존재합니다. 사회적 소수자들에 관한 범죄의 경우 최고 3년 징역에 처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허나 여전히 이런 반동성애 움직임들이 횡행하고 있어 골칫덩어리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반차별 운동의 일환으로 '다양성 지향, 차별 반대'라는 슬로건을 부착한 버스를 가맹국 수도를 달리게 하는 유럽 연합 캠페인이 리투아니아 수도에서 전개될 예정이었는데, 반동성애자 운동 진영이 버스를 습격할 움직임이 보여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이 말렸다나 어쨌더나 하는 핑계를 대고 있다는.
참 할 짓 없는, 무서운 놈들 같으니라구. 이런 놈들은 아류와 5일 동안 함께 붙여줘서 개고생을 시켜얀다.
탁탁,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