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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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말라 2006-12-28 00:16:20
+11 1180

연말 결산 (:y) & (:n) (up & down)

: 직장에 제출할 소득공제 관련 서류를 정리하다 문득 올해를 결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끄적여 봄. 악플 금지.


1. 직장생활/경제적 부분  (:y)


- 우여곡절 끝에 수년간의 노마드 생활을 잠시 접고 정규직에 취직함.  나름 전문직이지만 하위 1%에 맴돌다가 하위 5% 대로 등극!!! (up)
- 빌려 주고 못 받은 돈 : 이리저리 백만원은 넘는 듯. 포기하는 대신 내년부터는 절대 아무에게도 돈 빌려주지 않기로 함.(down)
- 아직은 반지하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의식주는 소박한 대로 만족함. (-)
- 연금보험 등 보험 가입으로 노후대책 시작 (up)


2. 사회활동/교우관계 (:y)


- 예년과 큰 차이 없음. 스캔들 일으키지 않음. (사이가 나빠진 사람은 없고 새로운 동생들을 많이 사귐. 직장동료들과도 특별한 마칠 없이 무난하게 지냄) (up)
- 아류, 데미지, 이쁜이 등 입에 걸레를 물고 있는 지인들에게서 천박한 말을 많이 배워 주위를 놀라게 함. (down)


3. 문화생활/여가 활용 (-)

- 영화는 보고 싶은 것들은 대충 보고 다님. 코러스모임으로 음악적인 감각을 되찾고자 노력했음 (up)
- 독서, 글쓰기 등 지성을 함양하기 위한 시간 절대적으로 부족했음. (down)
- 사생활이 없었음. (down)
- 연초에 업무상 해외여행 한 번 갔다옴. 제대로 놀지는 못했지만 개인 경비 소비 거의 없었음. (up)


4. 건강/술/담배 (:n)

- 매주 1~2회는 수영 등 꾸준한 운동을 시행했고 규칙적 식생활을 위해 노력함 (up)
- 1년 중 술 먹은 날 : 최소 200일 이상으로 추정. 교통비를 제외 하더라도 하루 만원씩 술값에 투자했다고 했을 경우, 종로바닥에 뿌린 돈은 최하 200만원 이상.(down)
- 담배 : 술자리에 자주 참석하게 되면서 하루 반갑에서 1갑가까이로 상승.(down)
- 수면부족, 남자부족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짜증을 많이 냄. (down)
- 심하게 아픈 적 없음. 치과, 피부과, 안과 한 두 차례 방문. (up)


5. 가족관계 (-)

- 혈연가족 관계는 여전히 나쁨. (down)
- 북아현동 가족과의 관계는 좋음. 특히 마님의 짝을 찾아줌으로써 한시름 놓음. (up)


6. 애정전선 (총체적 (:n))

- 2무 : 지난 여름에 한 번, 겨울 들어 한 번, 데쉬 당했으나 애틋한 마음이 들지 않아 거절함. 가끔 후회함.
- 2패 : 여름에 한번, 최근에 한 번 데쉬했다가 우습게 차임. 쪽팔리고 속상했으나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그냥 넘어가기로 함.
- 원나잇 : 두어 번 있었음.
- 번개 참여 횟수 : 몇 번 있었으나 결과는 참담함.
- 남의 애정문제에 참견한 횟수 : 꽤 많았음. 주위에 깨진 커플이 많아 안타깝기도 했으나 속으로 위로받기도 했음. ㅠㅠ


7 . 미모관리 (:n)

- 연초에 피부과에 거금을 투자하여 잠시 반짝 했으나 다시 무절제한 생활로 인해 피폐한 미모로 되돌아 감. 특히 연말에 피부가 팍 늙었다는 소리를 자주 들음. 흰머리도 늘었고 탈모도 지속됨.  (down)
- 나름대로 꾸준히 운동하고 단백질 보조제 등도 먹으며 몸매를 가꾸려 해보았으나 여전히 개말라 패밀리에서 벗어나지 못함. 뚱보다 낫다고 스스로 위로함 (down)



# 결론 #

- 보합세 유지.

- 내년에 개선해야 할 것은 사생활보호 및 애정전선 강화로 추정됨.

차돌바우 2006-12-28 오전 00:24

나도 원나잇 해보고 싶오~~~ ㅠ.ㅠ

코러스보이 2006-12-28 오전 00:28

내가 아는 것만 해도 차돌이 침대위에 터럭지 흘리고 간 남자들은 다섯손가락 넘어가는데 무슨 소리?

차돌바우 2006-12-28 오전 00:49

어맛 그건 원나잇이 아니었어요~~~~~
사귀고 싶은 사람들이었지 *-.-*
글고.. 다섯 안돼는데?????

따라칫솔 2006-12-28 오전 01:49

1. 직장생활/경제적 부분

4 년간 한 직장.
대한민국 최저임금.
택시타고 집에 들어가는 날이 삼일 이상되면 적자.

2. 사회활동/교우관계

작년보다 더 많아진 팬들 때문에 고민.

3. 문화생활/여가 활용

영화 4 편.
책 12 권 (환타지 소설 한세트 =,=)
게임 많이.
기타 다운 받아본 동영상 대략 천편 이상. =,=
이태원은 결국 올해도 못가 봄.

4. 건강/술/담배

매주 6 일 이상 운동했는데,
건물주와 클럽 사장이 법정공방중인 관계로 헬스 두 달 못함. 깝깝해 죽겠.
계절에 1 번 술먹다가 연말들어 종로에 자주 출몰해서 기즈베 대표를 당황하게 하는 중.
졸릴 때 자고 자고 싶을 때까지 자는 관계로 수면 만족도는 100%.

5. 가족관계

가족관계라... 우리 가족은 서로 간섭 잘 안해서...

6. 애정전선

데쉬는 몇 번 받았던 것 같음. 거절에 정중한 것은 역시나 고민되는 일.

마음에 드는 사람 몇명 있었던 것 같음. 데쉬하진 않았음. 사실 데쉬와도 깜짝 놀라 피함. =,=
다른 사람이 내 삶에 들어와서 요구하고 실망하고... 이런 기억에서 아직 못 벗어나는 중. 해가 갈 수록 심해짐.

남자/원나잇 : 0/0 ... 섹스는 잊혀진 단어가 되가고 있음... =,=

7 . 미모관리

미모, 지성, 인기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음.


결론

남자 없는 킹카 = 칫솔, 숙명적인 딜레마

황무지 2006-12-28 오전 01:49

음, 씨잘데기 없는 리플들은 닥침!! 해주시고~~ 나도 개말라 언뉘처럼 연말 결산이나 해봐야 겠네요..

읽다보니, 막 부럽네요, 정리 잘 하시고 사신 걸 보면요~ ^^

칫솔관리반 2006-12-28 오전 08:15

내년에는 병원에 쳐넣고 말으리라~~
미모는 나 정도 되어야! 깔깔깔~~

damaged..? 2006-12-28 오후 19:49

어머~ 날 아류, 이쁜이랑 같이 놓다니...!
내 말투가 어디가 어때서 걸레 물고 잔대니?
근묵자흑이랬는데, 앞으로는 입 깨끗한(?) 애들하고만 놀아야겠어~~~~! ㅎㅎㅎ

해결사 2006-12-28 오후 21:45

# 입 깨끗해지는 방법
1. 칫솔을 사용한다.
2. 칫솔을 물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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