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화축제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예쁜 우리딸, 소씨, 강씨, 이쁜이 다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구요.
작년에는 그저 영화 몇편 보는 것으로 족했었는데,
올해는 친구사이 회원도 되고 했으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볼까 궁리하고 있습니다.
울 앤하고 상의해 봐야죠.
어젠 마린보이 회원들이 의상 준비하는 회의를 하더군요.
작년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던 마린보이가 올해는 어떤 짓(?)들을 하려나...
궁금해집니다.
아이언이 그 회의에 간다길래 따라 갔더랬는데
기분 좋더라구요.
앤하고 같이 친구사이 회원이 되어서
작은 일이나마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이번 퍼레이드에 우리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종로거리를 게이로 당당하게 활보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잖아요.
1년에 한번있는 거고.
썬글라스를 쓴다거나 페이스페인팅 같은 걸 해서
얼굴을 좀 가린다면 부담도 줄어들고요.
안그래요?
전, 대학로에 '코스프레' 의상을 빌려주는 가게가 있다길래
그곳에서 의상을 빌려볼까 합니다.
다른 분들도 뭘할지 생각해보고
서로 의견 교환해봅시다.
2004년 6월 19일에 종로거리를 멋지게 활보해 보자구요.
ㅋㅋㅋ
생각만해도 신난다.
참 그 가게에 피터팬과 웬디 의상도 있으려나?
앤없는 사람들은 거기서 낚을 수도 있고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