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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오픈테이블 HIV를 둘러싼 다양한 ‘   ’를 이야기하는 모임 6월 오픈테이블 후기 
낙타 2019-07-30 17:27:07
+0 460

오픈테이블 웹홍보물_06.png

 

 

친구사이 오픈테이블

HIV를 둘러싼  다양한 ‘         ’를 이야기하는 모임

6월 오픈테이블 후기 

 

 

“어울려 살기 위한 결심”

 

정말 행복한 삶은 어떤 삶일지에 대해서 고민해본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섹시하고 나랑 잘 맞는 애인이 있으면 행복할까? 내가 갖고 싶은 거 다 가지면 행복할까? 커뮤니티 안에서 내가 처한 위치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에서 우리 커뮤니티가 처한 위치에서 우리가 행복할 수 있을까?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행복을 보장받는 삶은 어떤 삶이고, 어떤 사회일까? 가끔은 이런 유토피아적인 상상을 하고, 그런 삶과 사회를 꿈꾼다. 너무나 오래된 얘기지만, (그냥, 한 10년 전쯤으로 해두자, ㅎ) 대학 시절, 퀴어 이론 및 사회학 서적들을 읽으면서, 이런 고민을 시작하게 됐던 것 같다. 이런 유토피아 적인 상상 속에 하나의 옅은 밑바탕을 그려준 책이 있었는데, Samuel R. Delany의 “Time Square Red, Time Square Blue”라는 책이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계층과 권력과 재력의 차이에 상관없이, 사람과 사람의 접촉/만남이 자주 일어나는, 그런 어울려 사는 삶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었다. 뉴욕의 타임 스퀘어가 지금처럼 휘황찬란해지기 전, 그러니까, 월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 전엔, 타임 스퀘어를 둘러싼 좁은 원룸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성 노동자, 배우 지망생,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변호사, 시골에서 갓 상경(?)해서 꿈을 좇기 시작한 청년들까지, 다양했다. 그때 당시만 해도, 건물주, 또는 집주인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월세를 걷으러 집집마다 들려서 문을 두드렸고,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집주인과 세입자가 얼굴을 맞댈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부동산이 호황기를 거치면서, 집주인에게 직접 전달하던 월세는 건물 관리인을 통해 전달되고, 더 시간이 흘러서는, 거대 부동산 기업들이 건물 운영을 하게 됐다. 비단, 세입자와 집주인의 관계뿐이겠는가? 사회가 발전하고 더 부유해진 것 같긴 하지만, 과연 우리는 얼마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이해하고, 경험하고, 어울리는가? 저자의 궁극적인 질문은 ‘더 부유해진 지금이 더 행복한 삶이고 사회일까?’였다. 

 

오늘 오픈테이블에 참여하는 친구사이 회원들이라면,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 속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리는 삶,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받는 삶이 포함돼 있지 않을까 싶다. 아니, 어쩌면, 그런 삶을 꿈꾸는데, 자부심마저 가지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삶 속에서 스치고,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할 준비가 돼 있을까? 

 

나는 이효리를 참 좋아한다. 예능 프로에 나와서 던지는 기가 막힌 멘트 한 마디, 한 마디, 기억하고, 내 기갈에 접목시킬 때가 많다. 이효리가 과거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 했던 명언이 있다. “생각하는 데로 살지 않으면, 사는 데로 생각하게 된다.” 이 말을 가만히 곱씹어보면,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주체로서, 어떤 삶을 살아갈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고, 그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경험하게 되는 외부적인 요소들에 의해서 결정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외부적인 요소들에 의해서 좌지우지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각을 좌지우지하는 HIV/AIDS에 대한 외부적인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렇다, 이제야 HIV/AIDS 얘기를 시작한다ㅎ) 우선, 중/고등학교 성교육 시간에 봤던, 빨간 반점이 떠오를 것이다. 말라서, 죽어가는 사람들의 이미지들이 떠오를 것이다. 미디어에서 다루는 모습, 더군다나, 이제 막 커밍아웃해서 유튜브 같은 공간에서 검색을 했다면, 정말 끔찍한 이야기와 이미지들이 HIV/AIDS에 대한 경험을 지배했을 것이다. 주변의 PL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쉬쉬”하는 분위기를 경험할 수도 있고, AIDS 합병증으로 죽은 사람에 대해서 들었거나, 친구가 죽었을 수도 있다. HIV/AIDS 관련해서, 얼마나 긍정적인 경험을 하겠는가?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나 이야기로 경험하게 되는 외부적인 요소들은, 어떤 결심이 있지 않는 한, 바뀌지 않고, 경험한 대로(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길 원하는 삶의 방향성을 가진 친구사이 회원이라면, 생각하는 대로 살기 위한 결심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HIV/AIDS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을 생각하고, 그런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고, 그런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이 오픈 테이블이, 그 첫걸음이길 바라본다. 

 

from 나미푸 (HIV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임 가진사람들  공동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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