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피곤한 이틀이었네요...
직장 그만두고 가게하나 한답시고 설쳐대다...이제 겨우 가닥이 잡히는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구요...어젠 랜선 피씨에 연결하고 셋팅하는 법 배운다고 전주까지 갔었답니다..ㅡ.ㅡ
알아보니...인터넷 회선사에선 회선다발채 피씨방에 툭 던져놓고 간다고 해서요...ㅡ.ㅡ
자금이 넉넉치 않은 관계로 초기 비용 좀 줄이려다 보니...선도 직접 연결시켜야하고 초기셋팅도 몸소 해야하고...컴터 5-60대 분량 조립도 몸소 부품사다 해야하고..;;;
거기에 상가 계약건으로 요리 조리 불려다니고...인테리어 사무실하는 친구넘 쫓아다니며...가격 저렴하게 하려고..갖은 협박과 애교떨고...책상 의자......가구 공장하는 친척가진...친구넘한테까지..ㅡㅡ;;;
할일이 태산입니다..거기에 동업하는 넘은 12월 중순이나 되야..직장에서 자유의 몸이 된다고 하니...쩝....자기일을 한다는게 역시 장난이 아닌가 봅니다..
겨우 상가확보가 가시화되어 그나마 하나라도 완결지어진것 같습니다..
11시넘어 이름그대로 파김치된 몸을 끌고 돌아와 컴터앞에 앉아..예산 편성 다시 짜고 이리저리 돈맞춰 머리굴리고 전화해대고 하다가 결국 졸았습니다..ㅡㅡ;;
아...담배를 손에 든채 졸다니..눈떠보니...장판에 나있는 손톱만한 구멍.....흑흑
이거 집들어 올 때...아주 비싸게 깔은 장판이건만..;;
아마 지금이 제 인생에선 두번째의 큰 전환기 같습니다...
한번의 시련기도 잘 견뎌낸 저력으로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할텐데....저로선 작지않은 모험이라 겁도 좀 나네요.....그래도 자신있습니다...이럴때 옆에서 졸고 잇는 날 보고 헛웃음이라도 칠 사람이라도 잇다면..;;...아직 올해가 다 간건 아니니 있는 힘을 다해서.....올초 목표인 장가가기를..;;;;;;
얘기가 샜다..ㅡㅡ;;....마음속으로라도 응원의 함성을...;;;;
전주까지 와서 데려다가 먹여주고 재워준 창민이형 ...감사드리구요.
PS.정남이랑 용기 선물받고 싶은거 잇음 리플붙이기 바람...안그럼 내맘대로..ㅡ.ㅡ
(그래도 선물은 필요한게 좋은데...;;;)...
감당하지 못할 가격대로 요구하면.....그땐...그냥 내몸으로 충당할것임..ㅡㅡ+..푸헤헤
그거 장난 아닌 작업인데...그대들이 있기에 항상 유지되는 이 공간들...
정녕 그대들은 아름답습니다....(앞으로도 늘 아름다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