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제가 잘 몰라서요. 한국에서는 게이 퍼레이드에 가 본 적이 없지만 런던에 있을 때 한번 가 보았는데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요란한 분장과 악마처럼 무서운 분장을 대부분 하고 있더라고요.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따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근데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그게 오히려 많은 일반인들에게도 부정적인 인식을 주는 것 같더라구요.
게이 퍼레이드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더 안 좋게 보일 거 같고 그들이 얘기하는 악마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해서 더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효과도 있을 텐데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게이 퍼레이드가 착하고 사랑스런 콘셉으로 가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보았어요..ㅎㅎ
더 나아가 범접할 수 없는 성스러운 또는 교양과 세련미가 넘치는 컨셉으로 가면 이반인들 이미지 개선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혹시 저와 비슷한 생각 해보신 분 계신가요..
차돌바우님 댓글을 좀 싸가지 없게 다시는 군요.
안맞으면 가지 말라..
즐기는 축제니 당연하다..
그 당연하다는 생각은 누구에게 나온것인지 ㅋ
이곳은 게이인권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적고
공유하는 자유게시판입니다.
게이축제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들을 존중해주고 이해해 줄수 있는 아량이 있어야 하는
곳인데 차돌바우 인지 차똘바퀴인지
단세포처럼 댓글을 달은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는군요.
지금의 한국뿐아니라 아시아의 게이축제는
서구의 게이축제를 그대로 따라한 부분이 많습니다.
서구의 게이들이 과도한 악마적 노출적인 부분들이
게이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고정시키는 것은 무리입니다.
충분히
게이의 정체성을 보여줄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는 만큼
이런 제안적인 의견들 또한
존중하며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외국에선 게이퍼레이드라고도 보통 말하는데 한국에선 퀴어퍼레이드라고 많이 얘기하나 보네요.
포털사이트에 보면 워낙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거부감 표현이 많아서요.
그래서 요새 성소수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다고 하네요. 실제 동성애자들 중에서도 심한 노출과 험악한 분장이 혐오감을 부추긴다고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또한 서양의 방식대로 무조건 따라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오늘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보았어요.
-혐오를 뛰어넘은 "포옹"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643468&plink=ORI&cooper=NAVER
무조건 따라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서양이 LGBTI운동에 있어서는 선구적인 게 사실입니다. 문화는 흐르는 거죠. 미국POP을 좋아해서 따라한다고 문제삼을 순 없죠. 동남아에서 한류가 유행하는 것도 문화적인 현상이죠. 축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좋아 보이니까 따라하는거죠. 따라하다보면 창조적인 것도 나오고 그러는 거예요.
흥미로운 기사라고 예를 들어주신 성소수자 부모모임도 미국 따라한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 축제 현장에 가보면 서양에서 볼 수 없는 창조적인 것도 많습니다. 왈가왈부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축제를 언론을 통해서만 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축제라는게 일종의 일탈인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노츌 많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얌전하게 입고 한다고 지지해 줄까요?
그 사람들은 그냥 동성애자가 싫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