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2016 친구사이 대표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공고 올라간지 이제 겨우 24시간이 흘렀지만.. 벌써부터 겁이 털컥 나네요.

 

내 고민이 깊었던 건지.. 아니면 그냥 객기 인거지.. 분간하기 쉽지 않습니다.

 

무엇을 잘 할수 있을지.. 혹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을지..

여러 고민이 들며 조바심이 납니다.

 

여태까지 잘 지탱해온 친구사이 운영진과 회원들에게 누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만 앞섭니다.

 

그래서 저의 걱정을 조금 덜고자 합니다.

 

1. 2016 친구사이 대표 후보에게 바라는 점

2. 2016 친구사이 대표 후보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

 

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 댓글로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바로 남길수도 있지만 생각이 깊은 고민은 24시간내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냥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댓글앞에

유머) 제 미모의 점수는요?

진지) 정말로 친구사이 대표를 하고 싶은신 건가요?

등의 유머, 진지, 의견 등으로 질문의 유형을 표시해 주시면 유형에 맞춰 대답해 드릴 예정입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분 좋은 휴일 보내시고.. 우리 총회에서 만나요^^

박재경 2015-11-22 오전 01:47

진지 : 친구사이에서 가장 예쁜 재경이는 어디가 예쁠까요

Timm 2015-11-22 오후 22:30

진지: 재경이는 발가락이.. 특히 엄지 발가락이 참 이뻐요

일틱훈남 2015-11-22 오후 21:58

응원 : 175 66 20대 친구사이 회원입니다. 이쁜이형 화이팅!! 응원합니다.

Timm 2015-11-22 오후 22:30

일틱 훈남님 감사^^

기로 2015-11-23 오후 21:41

저는 대표를 한번 하신 줄 알았는데...대표는 처음이신거 같아요. 중점 공약? 이랄까 가장 심혈을 기울여서 진행 하게될 사업같은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Timm 2015-11-25 오전 03:56

제가 느끼기에 친구사이라는 단체는 회원들의 친목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목을 바탕으로 친구사이는 꽤 많은 사업들을, 너무도 근사하게 해 온고 있다고 느끼고 있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요즘 들어 친구사이의 위상이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넘어서 한국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원들의 친목보다는 무언가 더 큰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게 중요하게 여기지는 듯 보입니다. 물론 그런 결과들은 친구사이의 힘이기에 친구사이 회원들이 때론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친구사이가 해온 일들을 소중히 기억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친구사이 회원들이 친구사이 커뮤니티의 힘을 느낄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제가 특정 사업을 진행하기 보다 친구사이가 진행하는 전체 사업을 통해 친구사이 회원들의 열정과 열망들이 발현 될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둘 예정입니다.

코러스보이 2015-11-23 오후 23:34

중요한 시기에 어려운 결정 내려줘서 고마워요~~^^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랍니다!!!
화이팅 하는 의미에서 제 질문은요...

(진지) 1. 20년동안 친구사이에서는 수많은 회원들이 잠시 나오다가 그만두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나오기도 했고요,
특히 운영위나 사무국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회원이 갑자기 잠수를 타는 경우(저도 올해 그랬듯이..ㅋ) 조직력이 흔들리거나 동요하게 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상 하는수 없이 (예:몽골로 출장, 아프리카로 이민 등) 활동을 접는 것은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일이 힘들어서 혹은 일하면서 생기는 타 회원과의 마찰로 일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텐데요, 이런 일을 조직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 가능한 일이라고 보시는지요? 또한 이런 일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진지) 2. 처음 이사 왔을때 친구사이 사무실은 운동장처럼 넓어보였는데, 이제 친구사이 사무실에 각종 물품들과 서적들이 쌓이게 되면서 점점 창고화되고 있습니다. 박 후보님은 최근에 이사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평소 집에서 청소는 얼마나 자주하시는지요? 또한, 오래된 물건은 어떻게 처분하시는지, 정리 수납 등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친구사이 2015-11-24 오전 02:45

위 댓글 중 본 선거와는 무관하게 개인에 대한 공격성 댓글이 있는 관계로 자유게시판 운영원칙에 의거하여 삭제 조치하였습니다. 앞으로 성숙한 게시판 문화의 조성을 위해 회원 여러분들의 노력 부탁드립니다. -2015 친구사이 선거관리위원장, 친구사이 사무국장-

규송 2015-11-24 오전 02:51

개말라에게 안좋은 댓글이 자꾸 달려 보기 좋지 않네요.
개말라를 응원합니다. ^^

석인 2015-11-25 오전 01:57

코러스 보이님에게 계속 안좋은 댓글이 달린다는건 보기 좋지 않지만
코러스 보이님도 행동을 조심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임에 나갈때마다 마치 친구사이의 주인인 것처럼 막 행동하는 모습을 보니
얼굴이 찌푸려 지는건 이런 악플을 보면서 저만 느낀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네요. 

친구사이는 수많은 회원들이 후원금을 내며 운영되는 것만큼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회원들에 대해선 따끔한 비판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석인 2015-11-25 오전 02:08

그리고 또한가지
새로 친구사이 대표로 후보자님이 나오셨는데
글쎄.. 공약이나 질문에 대한 글에 대해선 충분히 글을 올릴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코러스보이님의 질문은 새로운 대표 후보자님을 무시하는 글로 보여져 역시나
후보자님이나 다른 분들이 보기에 불편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번째 질문은 나름 이해가 되지만
두번째 질문은 친구사이 대표로 나오게 되는 후보자님에게 청소나 잘 하라는 좀
무시나 장난식의 가벼운 질문같아 코러스보이님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드네요.

대표로 나온다는 것은 좀더 큰일을 하기 위해 어렵게 결정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공개적인 게시판에
오래된 물건은 어떻게 처분하는지 정리수납에 관한 질문을 올린다는 것은
대표 후보자님을 존경하고 믿고 신뢰하는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 소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런 질문을 올리셨는지
코러스보이님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새로운 대표님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싶은건 아닐거라 믿지만
이해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큰일을 해야할 대표 후배님에게
불편함을 줄수 있는 질문이 아닐까요?

Timm 2015-11-25 오전 03:49

안녕하세요 석인님

2016 친구사이 대표 후보로 나선 박기호입니다. 질문 주신 분들의 답을 적고 있다가 이 댓글을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전 코러스 보이님의 질문이 매우 고맙습니다. 제가 대표가 되면 하고 싶었던 내용이었거든요

제가 친구사이에서 경험한 것중 하나는 정말 무거운 주제를 매우 경쾌하게 헤쳐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친구사이의 대표는 중요한 무언가를 할수도 있지만
회원들과 함께 일상을 나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무실 정리 정돈이 사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 하나 조차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친구사이 회원들과 함께 하는 것
그것이 한국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회적 행동이든
자기만의 라면을 잘 끓이는방법이든 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또한 저와 코러스보이님과의 오래도록 함께 한 경험들이 있기에 위의 질문이 나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석인님의 댓글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 다양한 친구사이 회원들이잖아요

코러스 보이님의 질문도 석인님의 의견도 소중합니다.
코러스 보이님의 질문에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친구사이는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회원들의 후원금으로 만들어나가는 단체입니다.
그러기에 주인 의식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주인의식이 좋은 방향이 아닌
나쁜 방향으로 나가갈때는 우리 모두가 신중하게 생각하고 대화를 건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구사이가 어떤 개인에 의해서 좌지 우지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석인님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우리 총회에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Timm 2015-11-25 오전 03:57

1의 답: 판에 박힌 이야기지만 그럴 경우에는 대화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루할 수도 있지만 같이 토론하며 이야기 하는 것 외에는 뽀족한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이 힘들다면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함께 파이팅을 외칠 수 있는 동료로서 친구사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실연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새로운 사랑이듯, 사람 때문에 힘든 일도 사람으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사이 회원들이 관계에서 오는 절망감보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2의 답: 버리는 수외에는 없는거 같습니다. 지금 현재 친구사이의 창고는 정말 꽉 찬 상태입니다. 그래서 과감히 버리는 수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친구사이가 봄마다 실시하는 대청소때 매우 심각하게 정리를 할 예정입니다.

진(^ㅈ^)석 2015-11-24 오전 00:21

진지) 현재 친구사이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대표가 되신다면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자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Timm 2015-11-25 오전 03:57

제가 생각하는 친구사이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사이는 현재 하고 있는 일도 많지만, 하고 싶은 일도 많습니다. 그런 일들이 재정이 뒷받침 되지 않아 규모를 현저히 줄이거나 시도조차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회원들의 다양한 열망을 이루기도 힘이 듭니다.

그렇기에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재정 확대를 위하여 노력할것입니다.. 그 첫 번째로 솔선수범으로 저의 회비를 증액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회원들과 게이 커뮤니티에 후원을 위해 많은 시도들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달콤이87 2015-11-28 오후 21:51

대학교는 어느 대학교 출신이세요? 저는 참고로 백수(집에서 딩가딩가 노는...)에다가 학벌까지 딸리는 찌질이는 대표로 모시기 싫습니다.

Timm 2015-12-04 오전 01:57

댓글을 이제사 봤네요

이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질문 자체가 차별적이며, 혐오적인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질문을 해주시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아오면서 어느 대학을 나오셨셔요? 라는 질문엔 항상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제가 무슨 일을 하건 전혀 관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제가 친구사이 대표 후보로 나온것과 친구사이 대표 역할을 수행하는 것 또한
제가 나온 대학과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12504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사이 대표하시려는 분들은 ... +3 달콤이87 2015-11-29 565
12503 15분 +1 박재경 2015-11-29 436
12502 생활밀착형 지식나눔 프로젝트 그 마지막 이야기.... +16 낙타 2015-11-28 778
12501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5 달콤이87 2015-11-28 609
12500 [희망법 승소소식] 2015년 11월 19일 ... 친구사이 2015-11-28 293
12499 뚜둔! 바로 내일은 2015 친구사이 정기총회... 친구사이 2015-11-28 382
12498 현재 19대 국회 법사위에 군형법 92조의 6... 친구사이 2015-11-27 377
12497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 가난한 사람들한테도 좋은... +8 달콤이87 2015-11-27 738
12496 게이인 자녀에게 보내는 어머니의 편지 글 박재경 2015-11-27 656
12495 2016 대표 후보자에게 온 질문들... Timm 2015-11-25 397
12494 예일大 <1980년대 서울 게이 문화>의 역사 연구 +1 한세현 2015-11-24 972
12493 친구사이에서 맞이하는 네 번째 정기총회!... 친구사이 2015-11-24 435
12492 번복해서 죄송합니다만 공개적으로 다시 동성애자... +2 달콤이87 2015-11-23 618
» 2016 친구사이 대표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17 Timm 2015-11-21 747
12490 2015 세계 에이즈의 날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낙타 2015-11-21 1041
12489 이번에 서울대학교에서 레즈비언 총학생회장이 탄... 최원석87 2015-11-21 677
12488 매년 11월 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입니... 친구사이 2015-11-20 473
12487 기억하고 추모하며 박재경 2015-11-20 825
12486 탄원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친구사이 2015-11-17 476
12485 이제는 손쉽게 페이스북에서 친구사이에 후원하세요! 낙타 2015-11-17 773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