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같기를 소망하는 한가위입니다. 하지만 기간이 짧아 고향 방문을 미루거나 명절 증후군 때문에 혼자 지내기를 고집하는 남성동성애자들을 위해 친구사이 소모임, 친구모임이 작은 영화 상영회를 진행합니다. 즐겁고, 재밌고, 그리고 오늘을 생각하게 만드는 퀴어 영화를 보며 신나게 떠들면서 우리들의 맘속 이야기도 함께 나누는 한가위 특집 Gay 명화 극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물론 친구사이가 궁금하신분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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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15년 9월 28일 월요일 16시부터 친구사이 사무실(사정전)
상영 시간표 : 2015년 9월 28일 월요일 16시 '오랜 친구' 18시 '노멀 하트'
따로 상영 신청을 하지 않고 상영 시간에 맞춰서 오시면 됩니다.
따로 신청을 하시면 사정전 좋은 좌석에서 관람하실수 있습니다.
회비는 없으며, 18시 노멀 하트 상영 이후 참가자들의 의견으로 뒤풀이를 정합니다.
친구사이 정, 준회원뿐 아니라 친구사이 비회원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문의 및 신청 : sqff21@gmail.com, 010-9252-1383 메일이나 문자로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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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Longtime Companion 노멀 르네 감독, 1990년작, 극영화
에이즈가 발병하기 시작한 1980년대초부터 확산이 만연된 1980년대후반까지 동성애자인 주인공들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절친한 친구 사이인 훠스(스테판 카프리)와 윌리(캠벨 스콧)는 동성애를 즐긴다. 훠스와 윌리는 동거를 하며 애인관계로 산다. 이들은 부족함없이 살고 있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동성애자들이 원인모를 암에 걸린다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처음엔 그 뉴스에 관심을 쓰지 않았지만 훠스에게 암증상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정신적으로 소원해지게 된다. 곧이어 윌리에게도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윌리는 발병에 대한 갈등보다는 치료제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며 훠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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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노멀 하트 The Normal Heart 라이언 머피감독, 2014년작, 극영화
1980년대 초의 뉴욕 게이 공동체 내부에서는 새로운 바이러스인 '에이즈'의 전염으로 공동체의 친구들이 하나둘씩 죽어가고, 인물들은 그에 동요하고 갈등한다. 그리고 대중의 지지를 얻지못한 동성애자 집단의 위기는 도덕적이라고 자부하는 동성애 반대 세력으로부터 '신의 섭리를 거역한 변태 성욕자들의 천벌' 정도로 정의된다. 하지만 정말 그랬을까. 지금의 상식처럼 에이즈는 게이에게만 창궐하는 병이 아니었다. 결국에는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성애자에게도 퍼져나가 끔찍한 숫자의 인명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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