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정기모임 때 있었던 종로통신의 퀴어뉴스 중에서 온라인에서도 같이 나누면 좋을 것 같아 이야기 올려요. ^^
(그 때 소개된 지_보이스 공연 후기 모음은 11월 23일 지보이스 공연영상 상영회 이후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첫번째로
'페이스북엔 왜 게이스북이 있을까?' 인데요.
페이스북이 게이들에게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 지를 알려주는 좋은 예를 하나 보여드릴게요.
아래는 변천님이 Queer Toon 이란으로 이반시티에 연재한 웹툰의 12번 째 에피소드 '게이스 북'의 일 부분입니다.
이렇듯 게이스북을 통해 친구를 맺게된 사이가 현실에서도 이어지기에 여러가지 시간이 걸리지만 그 사이에 묘한 긴장감을 즐기는 듯 합니다.
그럼. 게이스북은 어떤 것일까요? 우선 제 페이스북 화면을 올려보겠습니다. 제 페이스북은 게이스북은 아닙니다. 일반과 이반 비율은 4:6 정도?
이렇듯 페이스북에 게이스북 계정을 만드는 것에는 다양한 매력들이 있습니다.
500명 정도의 친구를 갖고 있는 한 게이스북 유저와 메일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이 분의 생각에 따르면 게이스북 내의 인간관계 맺기 역시 현실과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고요. 여러 가지 시간과 노력이 걸린다. 그 안에서 친구사이 같은 성소수자 단체가 페이스북 내 게이들에게 매력적인 메시지로 다가간다면 충분히 소구 되는 메시지는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몇 가지 정리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게이스북을 통해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많은 게이들. 그들이 표현하고 있고, 표현하고 싶은 수많은 생각들은 결국 그들이 당당하고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면서 또한 스스로가 만족감을 얻어가고 있는 공간이다. 그 공간 속에서 충분히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있는 성소수자 인권의 목소리를 알리다면 그 공간을 충분히 활용가능 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문젠 공연홍보나 일부 종로가는 글에
일반친구들이 호응해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