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가내 수공업 번개를 했네요.
오신 분들 다들 감사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아. 제가 주최자는 아니고요 ㅎㅎㅎ
모처럼 같이 모여서 무언가 만드는 일을 하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을 하면서, 내가 좀 힘들어도 다른 사람 힘들게 하면서까지 남의 손을 빌리느니 혼자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어떤 조직에서는 그것이 꼭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쉬운 일을 하더라도 모여서 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겠구나..
레몬청을 소분하고 포장하는, 어쩌면 단순한 일이지만.
이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해보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레몬청 예쁘게 포장하고 나서는 내친 김에 거리에 포스터도 붙이러 나가셨더라고요.
저는 해야할 일이 있어서 못나갔는데, 나갔다 돌아오는 모습이 뭐랄까 참 사랑스럽더라고요.ㅋㅋ
이제 이틀.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분명히 무언가 있겠죠.
매번 공연이 다가오면, 무대 위의 벅참을 생각합니다.
그러던 것이 올 해는 조금 달라요.
공연 뒤의 텅 비게 될 무언가. 그것이 마음을 자꾸 앞서요.
아.
그건 그렇고, 우리는 아마추어이고.
그래요. 아마 잘하는 몇 명만 해도 충분하겠죠. 그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그것을 나누어서, 서툴고 미숙한 사람. 무대에 오르기엔 지나치게 소심한 사람..뭐 암튼.
다같이 모여서 하는 것은 또 여러가지로 의미를 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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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 버스 떠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