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은 세계에이즈의 날, HIV/AIDS감염인 인권의 날입니다!
이야기손님과 함께하는 시리즈간담회, “에이즈에 대해 얘기하기 좋은 날!”
2010년 유엔에이즈(UNAIDS)는 에이즈대응비전으로서 3Zeros (Zero new infection : 신규감염 제로, Zero AIDS-related deaths : 에이즈로 인한 사망률 제로, Zero discrimination : 차별 제로)를 제시하였습니다. 이 활동의 일환으로서 지난 18개월 동안 140여 개국 700여명의 증언과 전문가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2012년 7월 법과 HIV : 위험과 권리, 건강(HIV and the Law: Risks, Rights & Health)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크게 4개 분야 - HIV관련 법률 / 취약그룹(마약사용자, 성노동자,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 MSM, 트랜스젠더, 재소자, 이주민) / 여성과 아동 / 지적재산권과 의약품접근권 -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이 보고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취약그룹의 차별과 처벌위주의 법체계가 에이즈 위험을 더 높이고 있다는 점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고 특히 WTO(국제무역기구) 회원국들에게 강제력이 있는 TRIPS(무역관련지적재산권협정)의 중단을 요구하는 등 논쟁이 될 만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정부는 대외적으로는 3Zeros가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어떤 해결의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 역시 권고하는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한낱 종잇조각으로 취급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해야 할 우리의 몫이 큽니다.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는 12월1일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아 법과에이즈보고서 발간의 의미를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이 보고서가 한국적 맥락에서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 인권증진을 위해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 토론하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일정 : 2012년 11월17일, 18일 13시~18시30분
장소 :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강당
문의 :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권미란 016-299-6408 정욜 010-2090-1595
11월17일(토)
13:00~14:30 이주민 (이야기손님 : 이주노조,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15:00~16:30 재소자 (이야기손님 : 천주교인권위원회,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17:00~18:30 트랜스젠더 (이야기손님 : 성적지향·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11월18일(일)
13:00~14:30 성노동자 (이야기손님 : 성노동자 권리모임 GG)
15:00~16:30 아동과 청소년 (이야기손님 : 10대 섹슈얼리티 인권모임
10-20대 청소년PL모임 알 R:)
17:00~18:30 MSM&GAY (이야기손님 :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