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인터뷰 #35 김상백 : P싸롱의 추억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인터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흔이 넘은 사람의 인생은 얼굴에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가 그렇다. 이십대 시절의 그는 우수에 젖은 표정의 순정만화 속 창백한 청년 이미지 그대로였다. 소녀들이 꽤나 따라다녔을 게다. 인터뷰이의 친구인 이성애자 여성 또한 그가 게이인줄 알면서도 소개시켜달라고 조르곤 했었으니까.
세월이 훌쩍 지나고 여느 게이들처럼 만만치 않은 삶을 헤쳐 온 지금 그의 모습은 꽤 달라졌다. 인상은 한결 부드러워졌고, 말투에서는 편안함과 여유가 넘친다. 마주 앉기만 해도 멘토링이 될 만한 이야기가 잔뜩 쏟아져 나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