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친구사이 대표 후보자 약력 및 출마의 변
[선거관리위원회 ]
대표 후보자: 김조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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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대표 선거에 출마합니다.
후보 이름 :
김조광수
약력 :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고문
서울LGBT영화제 집행위원장
청년필름(주) 대표이사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감독
추천자 이름 :
기즈베, 샌더
출마의 변 :
저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의 고문이며 정회원입니다. 친구사이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으로 커밍아웃을 했고 영화 연출을 하게 되었고 또 인생의 동반자를 만났습니다. 제 인생에서 친구사이는 정말 소중한 곳입니다. 2013년 친구사이의 대표로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저와 함께 또 친구사이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지 않으시렵니까?
공약 사항 :
이런 대표가 되겠습니다.
1.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수렴하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친구사이에는 다양한 회원들이 있습니다.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도 다양하고 공부하는 사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직장이 없는 사람,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 등 하는 일도 다양합니다. 많은 회원들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그리고 그 의견들을 수렴하여 반영하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 매월 1회 영화 상영 + 미니 교양 강좌 + 간담회 개최
정기 모임 전에 대표와 회원들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특징을 살려 영화 상영 후에 대화할 수 있는 재밌는 간담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대표와 하는 미니 데이트
매월 1~2회 대표 +회원 2인 정도가 참여하는 미니 데이트를 통해 회원들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 정기 모임의 형식과 내용을 바꿔보겠습니다.
대표로 선출되면 사무국장, 상근자와 협의하여 정기 모임을 재미있게 바꿔보겠습니다.
2. 실무는 사무국에 많이 일임하고 대외 사업의 폭을 넓히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친구사이 대표직만을 수행할 수는 없는 사람입니다. 청년필름의 대표, 서울LGBT영화제의 집행위원장 그리고 감독으로서 작품 활동도 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친구사이에 상근을 할 수도 매일 나올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친구사이 일상 활동의 실무는 사무국에 많이 일임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저는 대외적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친구사이는 한국 성소수자인권운동의 맏언니 역할을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그 역할을 더 열심히 잘 해내야 합니다. 저는 대외 사업의 폭을 넓히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 인권단체 뿐만 아니라 다른 시민사회단체나 지자체 등과의 대외 활동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 영화 제작이나 콘써트 등 문화를 통한 성소수자인권운동의 대중화에 더 많이 기여하겠습니다.
- 매스컴을 통한 홍보 활동의 폭을 더 넓히겠습니다.
이런 사업을 하겠습니다.
1. 친구사이 창립 20주년 기념사업을 잘 준비하겠습니다.
2014년은 친구사이 창립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2012년부터 2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준비되고 있는 20주년 기념사업의 내용을 잘 살펴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부람 있는 20주년 기념사업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 선택과 집중
꼭 필요한 일인지 아닌지 따져보고 친구사이의 역량에 맞게 필요한 사업은 선택해서 집중하고, 필요치 않다고 생각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폐기하겠습니다.
2. 대중적인 캠페인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통령부터 연예인, 노동자와 학생 등 다양한 계급, 계층의 사람들을 모아 캠페인 송을 만들고 합창을 공연으로 만들어 내는(한국판 It Get's Better 같은) 대대적인 캠페인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호모포비아 단체들의 혐오활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우리의 투쟁은 우리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적인 노래를 만들고 대중적인 사람들을 합창에 참여시키는 캠페인 활동을 통해 호모포비아들의 공격에 넘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3. 동성결혼 합법화를 시작으로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 받는 투쟁을 대중적으로 벌이겠습니다.
2012년 9월 저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결혼식을 대규모 공연으로 치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결혼식 이후 혼인신고서를 구청에 제출하고 반려될 경우 헌법소원을 통한 싸움과 동성결혼 법적보장을 위한 법개정 투쟁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의 결혼식 이후에 대도시를 로드쇼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결혼식을 원하는 성소수자들의 결혼식을 만들어주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 저의 결혼식을 계기로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는 투쟁을 대중적인 방식으로 벌이겠습니다. 그 투쟁에 저와 친구사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4. 사무국과 운영위원회를 강화하겠습니다.
일상 사업의 실무를 사무국에 많은 부분 일임하기 위해서는 사무국과 운영위원회를 강화해야 합니다. 제 임기 내에 현재 사무국장 + 상근자 1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무국을 사무국장 + 상근팀장 2인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해 재정사업팀을 꾸려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 사무국과 운영위원들이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하셨습니다. 2013년도 친구사이 대표로 당선되신다면,
저도 열심히 도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소식은 재빨리 추천을 누른 뒤, 일단 일빠!!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