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인사 이후에 처음으로 쓰는 글이네요.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지보이스 공연을 관람한 이후로 3년만에 다시 찾은 공연이었습니다.
2009년 당시 너무 즐겁게 관람한 기억이 생생해서 매년 참가하고 싶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올해가 되어서야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와우! 단원 분들 평균 외모가 너무 훌륭해져서 듣는 즐거움 말고도 보는 즐거움이 너무 컸습니다. 너무 훈훈했습니다.
공연 구성은 역시 즐겁고 신나고 때로는 감성적이기 까지~ 자연스럽게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끔씩 화음이 무너지고 실수를 하시는 모습들 보이셨지만...그 모습마저 좋게 보였습니다.
아마추어로 모여 개인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하셨을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2009년 첫 공연을 보았을 때는 마냥 신기하고 멋있고 재밌다고 느꼈는데...그리고 무언가 가슴벅참을 느꼈는데..
이번 공연을 보고는 뭔가 자랑스럽더군요...3년 동안 제게 생긴 '체인G' 때문이었나 봅니다.
비록 여전히 부모님이나 대다수의 주변인들에게 오픈 된 게이는 아니지만 스스로 많은 프라이드를 가졌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당당하게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단원분들 한분한분 저마다 사연은 다르겠지만 지보이스를 통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이 참 멋있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멋진 활동 부탁드리고,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아 참, 사회보신 김조광수님 재치있는 진행 솜씨도 너무 유쾌했습니다. 그 밖에 수고해주신 진행스텝분들도 감사합니다.
3년만에 만난 김감독님이 제 이름 기억해 주셔서 참 감동이었습니다 ㅋㅋㅋ 역시 멋쟁이 :D
그럼 앞으로도 우리 모두 행복하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