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앤더시티’ 신시아 동성애인과 약혼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지적인 변호사 미란다 역으로 낯익은 할리우드 배우 신시아 닉슨(43)이 6년 동안 사귀어온 동성 연인 크리스틴 마리노니와 약혼한 사실을 털어놨다.
▲ 신시아 닉슨(오른쪽)과 크리스틴 노미노리가 지난해 한 자선 행사에 참석했을 때의 모습.
출처 WireImage.com
18일 야후! 닷컴의 연예 전문 블로그 omg!에 따르면 닉슨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동성애자들의 사랑과 평화,평등한 결혼을 위한 집회에 참여해 다이아몬드 반지를 내보이며 약혼 사실을 알렸다.이날 집회는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 주지사가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제출한 데 대한 지지의 뜻을 표하기 위해 열렸다.
닉슨은 이 자리에서 “뉴욕에서 (동성애 결혼이) 합법화되면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며 “결혼한 척 하기 위해 결혼하는 것은 원하지 않으며 실제적이며 진짜,주정부가 인정하는 법적인 방식으로 결혼하는 것이 내가 진정 원하는 바”라고 선언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대변인은 그가 한 달 전 약혼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다른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닉슨은 영국인 교수 대니 모제스와의 사이에 열두 살 딸과 여섯 살 아들을 두고 있지만 2003년 성정체성 문제로 헤어진 뒤 마리노니와 연인 사이를 유지해 왔다.
그는 또 내년 봄 개봉하는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속편’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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