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한 드라마로 인해 동성애 코드가 사람들 사이에서도 심심찮은 화제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동료와 함께 오랜 시간동안 일을 하게 되는 직장인들에게 이같은 동성애의 경험은 얼마나 될까?
생활취업포털 파인드잡이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내에서 동성애’ 관련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13.2%가 동성에게 호감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감을 느낀 이유로는 전체의 36%(505명)가 ‘유머감각과 재치 등 성격적인 면’ 을 꼽았다.
이어서 ‘호감 가는 외모와 옷차림 등 겉 모습’ 이 23.1%, ‘그냥 이유없이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이20.4% , ‘뛰어난 업무능력, 리더십등 개인역량’ 때문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이 14.5%를 차지했다.
그 밖에 ‘그 사람에 대한 높은평가’는 2.2%로 조사됐다. 반면, ‘돈이 많아서 호감을 느낀다’라는 답변은 0.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끌리는 동성에게 호감을 표현한 적이 있나?’ 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약 절반 정도가(48.9%) ‘농담 반으로 살짝 어필한적이 있다’고 답했고, ‘절대 그런 일 없다’ 는 46.8%, ‘진지하게 표현한 적 있다’(4.3%)로 조사됐다.
동성에게 호감을 느낀 사람의 절반은 상대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절반은 감정을 꽁꽁 감추는 셈.
'내 동료가 만일 동성애자임을 알았다면' 이라는 질문에는 38.3%가 ‘왠지 싫어질 것 같다’라고 답해 동성애코드를 다룬 드라마의 인기와 현실의 이상차이를 드러냈다.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과거에 비해 많이 누그러진 건 사실이지만 드라마의 인기가 곧 현실은 아닌 셈.
반면, 33.2%는 ‘동료의 성적취향을 존중해준다’고 답해 과거에 비해 변화된 양상 또한 드러내 우리사회가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입장차를 대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외에‘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관심 없다’라는 응답은 19.1%, ‘적극적으로 말린다’ 5.1%, ‘특이해서 더 관심이 갈 것 같다’ 3.8% 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
*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0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