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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왕세자 동성애 루머 보도

[조선일보] 영국 찰스 왕세자의 동성애 논란을 보도한 프랑스의 르 몽드 등 유럽 대륙 일간지들이 영국에서 일시적으로 배포 금지됐다.

르 몽드는 12일 ‘찰스 왕세자에 대한 루머가 언론계에 혼란을 초래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10일 파리에서 발행된 르 몽드가 영국에서 배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10일 발행된 르 몽드는 찰스 왕세자의 동성애 소문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당일 유로스타를 통해 영국으로 운반됐다.

르 몽드의 영국 배포를 맡고 있는 파이낸셜 타임스는 찰스의 동성애 루머를 보도한 르 몽드를 배포했다가 소송에 걸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르 몽드를 배포하지 않고 소각했다고 밝혔다.

찰스의 동성애 소문 보도로 인해 프랑스의 르 피가로, 리베라시옹, 스페인의 엘 파이스,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등 16종의 유럽 일간지들이 지난 8일 영국에서 배포되지 않았다. 이 날자 신문들은 아예 영국에 배달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잉글랜드 법원은 찰스의 동성애 소문 보도를 금지했다. 그러나 언론관련법이 다른 스코틀랜드 지방의 신문들은 이를 보도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지방 신문들도 법 제재를 피할 수 있는 교묘한 방법으로 이 기사를 다루고 있다. 찰스의 동성애 소문 파동은 그의 시종이었던 조지 스미스(43)가 “왕실의 몰락까지 가져올 수 있는 충격적 사실을 목격했다”며 수십만파운드를 받고 왕세자의 동성애 목격담을 타블로이드 신문인 ‘메일 온 선데이’에 밝히면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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