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이용해서 새 노래를 만들었어요.
이제 그만 만들어야지 하면서 혼자 집에 있으면 또 만들게 되네요...ㅠㅠ
멜로디는 대중적이라 부르기 어렵진 않을 거예요.
1테너에서 고음이 좀 있는데 다들 능력이 되니까...^^
부분4부로 편곡하긴 했는데 더 멋지게 편곡 해주실 분은 하셔도 환영입니다.^^
이쁜이님을 비롯해서 가사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가능하면 주신 사연은 비슷한 것들끼리 통합해서 다 넣었는데,
다른 내용들과 어울리지 않는 너무 추상적인 내용들은 한두가지 빠졌을 수도 있으니 이해바랍니다요.
좀 심심한 거 같아서 제가 관찰한 지보이스 멤버들의 특징들도 추가해서 넣었어요.
넓게 해석하면 꼭 연인들의 노래가 아니고 친구, 지보이스를 위한 가사로도 볼 수 있으니까요.
악보 파일 올렸으니 단장님은 참고해주세용~~~
그나저나 자꾸 비슷한 코드 진행이 되풀이 되는 것 같아서
머리속에서 지난곡들의 잔향이 없어질 때까지 당분간 휴업모드 들어갑니당.ㅋ
# 근데 이런 스타일의 가사는 작은 규모의 공연을 할때,
관객에게서 직접 사연을 받아서 즉석에서 가사를 바꿔가면서 부르는 것도 재밌을거 같아요.
# 참고로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악보의 무단 외부 유출은 삼가해주세용~~
올리는 파일들은 지보이스 단원들을 위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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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버릇
커피를 마실 때 입맛을 다시는 그대
나만 보면 잔소리를 하는 그대
사랑을 나누다 잠이 들고 마는 그대
잠들면 코를 골며 가끔 이도 가는 그대여
웃음 소리가 목쉰 소리 같은 그대
맛없는 음식 먹으면 머리 아프다 하는 그대
훈남만 보면 한눈 파는 그대
꽃단장만하고 청소는 절대 않는 그대여
하나부터 열까지 맘에 꼭 들진 않는 그대
하지만 백가지 미운 나를 받아 주는 그대
큰 소리로 부르면 달아날 것 같은 그대
하지만 손을 내밀면 다시 나를 잡을 그대
그대의 말버릇(따라하네) 그대의 잠버릇(나도 몰래)
그대의 웃음소리 따라하며 살래
조금더 다가와(다가와서) 내 숨소리 듣고 따라오렴(손을 잡고)
어느새 한걸음으로 걷고 있을 거야.
......
너의 작은 버릇들까지 닮을 거야.
조금씩 천천히 닮아가네
뒤가 좀 더 파격적이면 재밌을 것 같지만, 형의 요즈음 맘이구나 싶어서
눈가가 촉촉해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