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모임때 잠깐 이야기했지만,
올해가 가기전에 게이 코러스 음반 만듭시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애들 노래나 영어학원 노래 편곡하고 녹음해주는 일인지라, 노래반주를 미디로 만들고 그 위에 우리 노래를 스튜디오에서 녹음하고 믹싱하는 일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용인데요, 바로 그 부분을 제가 어느정도 조율할 수 있습니다. 저 혼자도 부담할 수 있는 액수로요.
아직은 우리 노래 실력이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연말쯤 몇 곡 녹음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새는 프로그램이 좋아져서 노래 음정과 박자도 믹싱 과정에서 상당부분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우리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그래도 들을만한 음반을 만들 수 있을것 같네요.
음반사에 프레스를 맡길만한 물량은 불가능하겠지만(최소 주문량이 500장 이상입니다), 공시디에 복사한 음반이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서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으로 음반 표지와 알판 표지를 만들고, 근처 인쇄소에 주문하면 그럴듯한 음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만, 재능있는 분들이 몇 분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새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이 음반에 담을 곡입니다.
노래 잘하는 많은 합창단이 있겠지만, 과연 게이 코러스만이 할 수 있는, 그리고 게이 코러스가 해야하는 곡들이 무엇일 있을지 고민해봐야겠죠.
일단은 카펜터즈 메들리, 우유송에 가사를 바꿔부르는 남자송, 우리의 애국가 벽장문을 열고, 그리고 몇 곡을 생각할 수 있겠네요.
선곡은 1차적으로 저희 코러스 지도를 맡고 계신 기즈베님의 판단을 따르게 되는데요, 이 과정 속에서 과연 무엇이 좋은지는 함께 고민할 수 있겠죠.
제가 너무 오바하고 앞서나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꿈을 꾸고 노력하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먼산 김재용 배상.
그런데 돈주고 사야하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