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대문을 휘젓고 다녔는데요,
일단 엑스자 민소매 티셔츠는 바뀌었습니다.
디자인은 똑같거나 조금 더 예쁘구요, 뒤에 무늬 없고, 천도 더 두꺼워 계속 입을 수 있습니다.
값은 원래 예상했던 거랑 백원밖에 차이 안 나구요. (사천오백원임다.)
낼 찾으러 갈 겁니다.
티에 다는 스팡글은 예쁜 게 엄청 많아 오늘 결정을 못 했어요.
색깔도 금색, 은색, 빨강, 초록, 핑크, 보라, 다양하고 무늬나 굵기도 다양해요.
어제 아이언님이 작업해오신 건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입니다.
낼 마님이나 우츄프라카치아 님이 같이 갈 수 있음 가서 결정하지요.
(참, 스팡글 비용은 일인당 이삼천원 들어요)
문제는 역시 바지 입니다.
평화, 흥인, 청평화시장 등을 주욱 돌았는데 적당한 게 없더군요. 청평화에 이천 오백 원까지 다운 가능한 흰색(그린색과 청색 등도 있음)의 축구바지 비스무리한 걸 찾긴 했는데 헐렁해서 날씬한 사람들은 약간 줄여야 할 수도 있어요. (사진을 못찍어와서 죄송하네요.) 딱 붙는 반바지는 여성용 밖에 없어요. 에어로빅 면바지가 있는데 허리 삼십이 정도의 남자까진 입을 수 있을 듯해요. 가격은 오천원이고 색깔은 흰색, 핑크, 연한연두, 회색. 근데 그것도 썩 마음에 들진 않아요.
차라리 긴 청바지를 사버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어제 반바지로 결정했으니 좀 더 찾아봐야겠지요. 낼 가서 한번 더 둘러 보고 없으면 이천 오백원짜리 사겠습니다. 색깔은 어떤 걸로 하죠? 다른 의견 있음 또 알려주세요~~~
어차피 스팡글띠로 상의처럼 장식을 하면 단조로움을 없엘 수 있을 것 같아요.
바지는 설명만으론 어떤건지 잘 모르겠네요.
너무 헐렁하지 않다면 체격도 다 틀리고 하니까
사이즈에 맞게 수선해서 예쁘게 고쳐입으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