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달 전 우연히 bl물 순정로맨티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한 사람입니다.
불과 두달전 까지만 해도 전 동성애란 자체를 의식을 못하고
살아온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게이란 그저 먼 서방나라의 일인줄로만 알았지
제 주위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좋다 싫다를 떠나서 관심이 아예 없었다는게 맞겠죠.
물론... 전혀~ 편견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순정로맨티카라는 애니를 보면서 깨닳은게 많습니다.
동성간의 사랑도 이성교제와 별반 다를게 없다라는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같은 동성일뿐이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자꾸 애니 얘기를 하게 되는데...
정말 솔직히 순정로맨티카를 보는 내내
아~ 저 사람들 정말 이쁜 사랑을 하는구나..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들이구나 ..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던건 아닌지?
무의식중에 나도 모르는 동성애자분들께 상처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진 않았는지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생관 자체가 바꼈다고 해야겠지요.
좀 더 넓은 생각과 시야로... 열린 마음으로 이 세상을 바라볼수 있는
전보다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검색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동성애자들 중에서 bl물을 상당히 싫어하는 분들이 계시다고 들었는데...
제가 자꾸 위에 bl 애니를 언급해서 기분 상하게 하는게 아닌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그래도 제 편협한 인식을 바꾸는데 결정적 계기를 부여해준 애니라
언급을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줬다면 넓은 아량으로 용서를 바랄뿐입니다.
관심을 갖고 있다보니 동성애자분들이 처한 현실이 참...
씁쓸하단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인 만큼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횡설수설 많이도 끄적였지만 글재주가 없어서 제 마음이 제대로
표현이 안되는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이 세상 모든 분들이 편견없는 아름다운 사랑 하시길~~~~~~~~~~~~~
처음에 이렇게 시작해서 좀더 알아나가는 거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