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거리에서 친구를 만나고 사랑을 만난다.
- 영화 "종로의 기적" 이혁상 감독의 나레이션 중에서
조금은 지저분한 듯 ... 옛 것과 새 것이 무질서하게 ...그래서 친근하고
때로는 멋스러운 종로 3가.....
특히나 게이들에게 종로 3가라는 공간은 물리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매우 의미 있는 장소임이 틀림이 없을 것이다.
혹시라도 종로와 게이 커뮤니티의 역사가 자세하게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친구사이’에서 발간한 “게이컬쳐홀릭(친절한 게이문화 안내서)”를 구독해
읽어 보길 권한다.
가끔 상상해본다.
사진처럼은 아니겠지만 화단과 가로수 나무아래, 골목골목마다 예쁜 꽃들과 또 멋진 게이들이 넘실대는........ 우리의 거리를 말이다.
종로 3가 3번 출구 앞 화단의 빈 터에 씨를 심어 놓았습니다.
푯말은 내일쯤 만들어서 박아놓을 예정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ㅎㅎㅎ
푯말은 오늘 달거냐고 물었더니 ~~
싹이 나면 할 거라고 하네요
왠지 싹이 안나면 어쩌나 하고 소심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