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간한 시간에 도착해서
4시 공연 놓치고 8시 공연 보고 왔어요~
기다리다 지쳐갈 때 쯤 다행히 티켓 배부 ㅠㅠ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공연이었어요.
냉방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앉아있는 관객들도 무지 더웠는데
공연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더우셨겠어요 ㅠ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열정이 넘치는 무대 보여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멋진 하모니였어요.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하모니에 왠지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밝은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는 걸 그때 알았어요.
하모니 뿐만 아니라 노래하시는 분들의 표정, 동작 하나하나까지도
소중했던 무대였다고 하면 제가 받은 느낌이 전달되려나요..?
전문가가 아니신 분들이 그 많은 곡들을 연습하고 외우고
또 안무를 외우고 공연장을 섭외하고 의상을 준비하고..
자세한 사항들을 제가 알 수는 없지만
무대를 보면서 그 시간, 땀과 열정이 어렴풋하게 나마 느껴졌습니다.
소심한 성격이라 노래를 따라 부르고 그런 것 잘 못하는데
마지막엔 큰 소리로 마음껏 따라 불렀어요.
아쉽지만 내년에는 수험생의 신분이라..
함께하지 못할 것 같네요..
그렇지만 마음으로 응원할게요!
단원분들, 스텝분들, 모든 관계자 여러분
좋은 공연 고맙습니다^^
냉방기는 작동이 안되고..
사람도 초과해서리.. ㅠ.ㅠ
내년에는 좀더 넓은 공연장을 잡아야 할까봐요 ^^
내년에도 하루만 빼서 구경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