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늘 아니 지금 새벽 두시니 어제죠..
종로의 기적 보고 왔습니다. CGV강변에서 봤어요.. 저녁에 대학동기놈이랑 술약속이 성남분당에서 있었고,(지금 살짝 술기운이..ㅎㅎ)잠실에 있는 서점에 들러 읽을 책도 살 겸 겸사겸사 마침 강변 CGV서 상영을 하고 있어 찾아가서 봤어요...
음.. 인천에서 보고 싶었는데 인천쪽은 다음주 개봉인 거 같았고, 감독님이랑 배우분들 무대인사 오시는 시간대를 찾아보려고 하니.. 시간이 안맞아서 그냥 강변CGV에서..ㅎ
상영시간 2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만큼...잘보았습니다. 금요일 낮시간이라 많은 사람이 관람한 것도 아니고, 상영관(4관) 크기도 매우 작았는데, 그래도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보신거 같아요..
제가 워낙 다큐멘터리(특히 휴먼 다큐)를 좋아하는데. 이혁상 감독님의 내레이션, 인터뷰 내용들 모두 자연스럽고 좋았던 거 같아요. 영화 속 네 분의 이야기 덕분에 두 시간에 정말 짧게 느껴졌어요. 영수님 이야기에선 살짝 눈물을 흘리기도 했구요...
공감되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 김정이입도 많이 일어났고.. 제가 차마 모르고 지냈던 부분도 알 수 있었고....보고나서 여운이 굉장히 많이 남았어요...영화 대박나서 전국 전체 영화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영화보면서 느낀 것인데...정말 좋은 사람들을. 좋은인연을 만나고 그 인연을 이어가는 것 만큼 중요하고 소중한 일은 없는 것 같아요. 나를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고,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음...오늘 밤은 사람이 그리운....따뜻한 정이 그리운 밤 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