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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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청소년 성소수자가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알려졌어요.
국내의 일입니다.

근데 이 글을 쓴 CBS 노컷뉴스 기사는 마지막에 청소년 성소수자를 두번죽이는 말을 했어요.

"우리사회가 사춘기 청소년들이 겪는 성 정체성 고민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예컨대 의사나 카운슬러를 통한 심리적 치료를 통해서 그들을 이성애로 바꿀 수는 없는지, 만약 조언을 구하면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는지, 시스템화는 되어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때이다."

깜짝 놀랐네요.
이런식의 기사가 다시 나가지 않도록 언론팀에서 다시금 날을 세울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기즈베 2011-03-09 오후 19:20

좀전에 담당기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이러한 의견이 있더라는 식으로 표현을 하는데, 기사도 아닌 자신의 칼럼에서 카더라 하는 글을 결론에 부분에 넣은 것은 글을 쓰는 사람 입장에서 올바른 태도인 것이냐?, 동성애를 심리치료로 전환한다는 것이 그 해당 청소년과 관련이 있는 것이냐, 오히려 이러한 치료는 동성애를 혐오하고 차별하는 집단이 운운하는 소리다 하면서, 트위터에서 지금 이 글이 회자되고 있다고 하니, 본인도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여기지는 않았는데 제고를 해보겠다고 하는군요. 본인의 입장이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대기자라는 분이 줏대도 없고 참. 어떻게 조치되는지 주시해봐야겠습니다.

가람 2011-03-09 오후 19:28

네 고생많으셔요. 사실 이분도 동성애에 대해 잘 모르셔서 그런 것 같아요.
적절한 정보를 찬찬히 제공해 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

미로 2011-03-09 오후 19:52

어제 본 영화 '사랑이 무서워'에서 등장한 동성애자커플에 대한 시선 때문에 난 짜증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는데, 이런 소식 들으니 아침(?)부터 가슴이 참 답답하네요. 영화는 과연 요즘 영화인가 싶은, 쩌면 10년 전에 찍어놓고 이제사 개봉하는가 싶은, 절대비추의 영화였습니다. 돈 주면서 보라해도 안 볼 영화를 시간내서 보고 말았네요. 생각없이 기사 쓰는 기자나 시간 남는다고 생각없이 아무 영화나 보러 간 저나 별다를 게 없다는 ㅠㅠ

까나리아 2011-03-09 오후 20:35

-미로님 - 너무 자학하지 않으셔도 될듯..그만큼 사고의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하셔도 될거 같아요..동시에 좋은 정보도 얻었구요..

차돌바우 2011-03-09 오후 20:37

안타까운 생명이 떨어졌군요.. ㅠ.ㅠ

박재경 2011-03-09 오후 22:31

뉴스 검색했더니 안보이네요.....

차돌바우 2011-03-09 오후 22:33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738518 <- 관련 뉴스

차돌바우 2011-03-09 오후 22:33

해당 기사에 리플을 다는건 어떨까요?

CrossK 2011-03-11 오전 02:38

그 아이가 머무는 그곳에서 자신의 사랑으로 인해 더이상 아파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이땅에 청소년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사랑으로 힘들어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너무 아픈 사랑을 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Sander 2011-03-10 오전 08:19

동성애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계신건 아닌것 같고,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지는 걸로 봐서는
동성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쓰셔서 그런 것 같아요. 바로 잡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아. 정말 너무 안타깝네요..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까요..

2011-03-10 오전 08:55

감기 앓듯이 자연스레 지나갔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극단적인 선택...괜시리 미안한 생각이...

세호 2011-03-10 오전 09:26

안타깝네요.. 그런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되다니.

fff 2011-03-12 오전 03:03

아마도 포비아 부모는 잘죽었다고 할것같네요.
별로 슬퍼하지도 않을듯. 속 후련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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