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seyo™ 2003-08-17 18:50:18
+5 115
hello~~!

how was it going~!?

'시끌시끌~북적북적~'
오랜만에 친구사이에 들어와보니 제일 먼저 느껴지는 느낌인듯....
예전과 달리(?)  '시끌벅적한 분위기' 를 멀리서 구경만 하고 있는 저로써는 너무 부러울 따름입니다.

이제 그곳은 여름의 더위도 한풀 꺾였겠어요?
여기는 이제 슬슬 따뜻하다 못해 더워지기 시작하고 있어요.
그동안 공부하는 틈틈히 학교 잔디밭에서 요트를 배웠는데 -덕분에 아주 쌔까매졌다는- 아마 직접
타고 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들 수영도 못하는 제가 어찌 요트를 탈지 궁금하시겠지만 요즘 나오는 구명 조끼들 아주
효과 만점이랍니다....예전에 연습으로 추운 바다에서 몇번 해봤는데 신기하게도 뜨더라구요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덕분에 물에 대한 두려움이 아주 쬐금은 줄어든듯^^;;


이제 한달후면 저도 대한민국의 씩씩한 군인이 됩니다.
군바리 아저씨가 된다니 기쁨 보다는 걱정과 눈물일 앞을 가리지만...이왕 선택한 길인거 열심히
군생활 하고 멋진 남자 되서 돌아와야죠.
뭐 2년 남짓의 군생활 뒤면 지금은 이래도 충분히 멋지게 변해있겠죠.


1년 남짓 학교 생활하고 친구들이랑 지내고 했을  뿐인데 벌써 정이들어서인지
미련이 참 많아요...학교에도 그렇고 여러가지....
잘 정리해야지 하고 정리했는데 나중에 다시 돌아보면 어떨지 모르겠네.
용이형 통해서 형들 소식이야 자주 듣고는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요즘의  가장 큰 이슈는 천이형의 'Bar'인듯
워낙 발넒고 사람좋은 천이형이니 만큼 크게 번창하겠죠.그래서 밑에 희일이형 말대로
이반 전용 수영장도 짓고 인권운동 건물도 좀 뽀대나게 올리고 하시길~~~기대하고 있겠슴다.
위에 사진 보니까 깔끔하니 잘 꾸며놓은것 같던데....(근데 거기서 차돌바우형은 왜이리 느끼하게
나온거예요?대체 사진을 누가찍었길래...원래 이미지 사진은 귀엽더니만...ㅋㅋㅋ)


지금 이시간이면 다들 토요일의 피곤에 겨워 늦잠자는 시간이겠네
전 오랜만에 인터넷이나 맘껏할려구 인터넷 까폐에 왔어요.
일요일 오전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조용하니 좋네...
다들 얼렁얼렁 일어나셔서 오늘 수영 모임 잘 하시길~~!!
참 며칠전에 티켓을 끊긴했는데 9월 12일 비행기긴 한데 거기가 추석 연휴라 어찌될지 모르겠네.
암튼 한달 정도후면 돌아가게 될듯 싶은데...
돌아가면 반기는 사람 없더라도 꿋꿋히 수영모임 나가겠슴다.(ㅠ.ㅠ)
군대가기 전까지 몇번이나 나갈수 있을랑가 모르겠네...
글구 수영 모임회원들이 많이 바뀌었다는데 적응 못할까 걱정이네.....안그래도 뚱뚱하다고 맨날
따돌림 받았던거 같은데....(ㅜ.ㅡ)


                                                                                                2003년 8월 17일
                                                                                                 from June of N.Z

아류 2003-08-18 오전 01:11

열심히 나오세요~~~물론 환영입니다.
그리고 권력의 향방이 장미 언뉘에게서 저로 이양된 거 아시고 계시죠?
아무리 다시 참석하는 거라고 해도 공물은 바치셔야 한답니다~~~

도토리 2003-08-18 오전 09:39

장군! 인터넷 할라구 지갑 좀 얇아졌겠다. ^^;우리나라 같지 않으니...
아까 천형 집에서 좀마셨더니 자판이 잘 안쳐지네
(라이카형 저 집에 잘 들어왔어요^^; 담엔 지가 쏠께요~~~)
이제 며칠 안남안는데 잘 마무리하고 3주 후에 보자구^^;
그리구 공물은 신경 안써두 된단다~~~ㅎㅎㅎ
(참...아류형은 지금 제주도겠네. 좋겠당...쩝! 담주 내내 비나 와랏!ㅡㅡ;)

차돌바우 2003-08-18 오후 19:27

지금 비오고 있자네 ^^
아마 제주도엔 더 많이 올거야~~ 우헤헤헤헤

우주로 보내진 라이카 2003-08-18 오후 21:30

그러게 지금 제주도에 호우 주의보라나 어쨌다나^^
그리고 *준아 반갑다. 친해질만 해서 뉴질랜드로 훌쩍 가버려서 아쉬웠었는데 다시 돌아온다니 반갑구나.
물론 입대 문제때문에 맘이 편치만은 않겠지만, 수영장에서 즐겁게 보자꾸나.

아류 2003-08-21 오전 05:44

참내! 아름다운 제주에서 돌아와보니 나의 권력을 찬탈하려는 악의
무리들의 음모가 이렇게나 진행이 되어 있었다뉘!!!
아쉽게도 월요일은 비가 조금씩 왔지만 우리가 돌아다닌 곳의
반대쪽으로만 비가 와서 거의 우산도 없이 돌아다녔쥐~~~
게다가 어제부터는 "햇빛은 쨍쨍 내 이마는 반짝"인 관계로
구릿빛 피부로 선탠까지 했단다~~~
나를 저주한 이들에게는 그만한 응당의 처벌은 이번 주말에 내리겠노라~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