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영원히님!
커밍아웃이 고민이시라구요? 흠! 확실히 커밍아웃은 고민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상대에게나 스스로에게나 많은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구요. 그것들을 준비하고, 환경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니까요. 준비없는, 혹은 감정에 치우쳐 하게 되는 커밍아웃은 스스로에게나 상대에게나 자상을 남기는 폭력이 될 수 있지요.

커밍아웃을 준비하시고 계시다면,
또, 가능하시다면,
친구사이를 한 번 들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커밍아웃은 언제 하느냐, 어느 때에 하느냐, 누구에게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준비하는 만큼 그만큼 자신에게나 상대에게 상처를 적게 입히게 될테니까요.

상담을 해보시는 것도 좋고, 회원들의 경험담을 들어보시는 것도 좋구요.
정답은 '이것'이라고 접시에 담아 내어 드릴 순 없지만, 최소한 많은 도움과 조언과 힘을 얻어 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친구사이는
2시부터 7시까지 평일날 사무실이 개방되어 있구요.
화/수/목요일 7~9시까지는 상담을 담당하시는 분들이 있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주말 등에 있는 소모임들에 참석하시고, 간단하게 이어지는 뒷풀이 자리에서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뭔가를 생각해 볼 수도 있을테구요. 몇몇 성공적(?)으로 커밍아웃한 회원들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날씨가 요즘은 정말 겨울입니다.
너무 고민하시지 마시고(그럼 머리 빠져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고민을 나누다 보면 아마도 따스한 겨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