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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호] 친구사이 5월의 소식지
2023-05-31 오후 19:07:07
기간 5월 
[155호] 5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Vol.155
[이달의 사진] 10년의 혼인평등
2023년 5월 15일, 사단법인 신나는센터에서 주최하는 제3회 프라이드 갈라(PRIDE GALA)가 전경련 회관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었다. 프라이드 갈라는 성소수자와 HIV/AIDS 관련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로, 2019년 제1회, 2022년 2회 행사가 같은 공간에서 열렸다. 이날의 프라이드 어워드 수상자는 동성혼 법제화 운동을 추진 중인 혼인평등연대(전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네트워크)가 선정되었다. 올해는 혼인평등연대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이자, 신나는센터 이사장 김조광수와 그의 배우자 김승환이 청계천 광통교에서 동성결혼식을 개최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사진은 시상 직후 촬영된 혼인평등연대 활동가들과 김조광수 이사장의 모습이다. 
[활동보고] 매주 뜨거웠던 친구사이의 5월 주말 일기
   어린이날과 토요일 낮까지 계속 내린 비로 날씨가 조금 추웠다. 재정모금팀에서 기획한 커피 스탠드의 첫 시작으로 어떤 반응이 올지 살짝 두렵기도 했다. 커피 스탠드 행사는 친구사이를 게이 커뮤니티 일원들에게 직접 홍보하는 자리로, 토요일밤 종로3가 게이로수길 클럽 Y서울 앞을 지나가는 게이 커뮤니티 일원들에게 아이스 커피를 무료 배포하는 행사다. 10명 남짓한 친구사이 회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예정했던 2시간 동안에 준비한 아이스 커피가 바닥이 났다. 총 243잔을 배포했다. 6월에는 6월 10일(토) 밤에 커피스탠드가 있다. 그날 밤에 만날 커뮤니티 일원들 중에는 또 어떤 이가 있을까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커버스토리] 서울시의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개최 불허 관련 성명·논평 일람

2023년 5월 3일,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하였고, 그 근거로 같은 날인 7월 1일 '청소년 청년 회복 콘서트'가 개최됨을 들었습니다. 보수 개신교 세력이 서울퀴어퍼레이드를 방해하기 위해 이 행사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개최할 것을 공표한 것은 4월 초의 일입니다. 성소수자 혐오세력의 명백한 방해공작을 서울시 시민위원회가 적극 추인한 것이나 다름없는 이 사태로 인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2015년 이래 꾸준히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던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올해 다른 장소를 물색해야 할 절박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에 친구사이 소식지팀은 한국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인권운동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이 행사의 서울광장 개최 불허에 대해, 각계가 발표한 성명과 논평을 아래와 같이 수합하였습니다. 

[활동스케치 #1] 트랜스젠더·게이모임 “산책연습”의 첫 번째 ‘산책모임’ 참가 후기

5월의 볕 따뜻한 일요일 트랜스젠더·게이모임 “산책연습”의 오프라인 걷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산책연습”은 트랜스젠더, 게이 당사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꾸준히 산책하고, 그 과정에서 느꼈던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고 기록하는 모임인데요.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사십분 남짓한 산책의 시간에 참가자들은 오감을 활용해 현재를 감각하고, 떠오르는 생각을 확인하고 내보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산책연습” 모임의 취지에 공감하고 기꺼이 시간을 내준 친구사이 대표님, 저희 트랜스젠더, 게이 팀원들, 그리고 외부 참가자들까지 함께 모여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정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친구사이 회원님들도 앞으로 이어질 “산책연습”의 활동 계속 지켜봐주세요.

[활동스케치 #2] 친구사이, 아이다호와 성소수자 인권운동 30주년을 빛내다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아이다호(IDAHOBIT)입니다. 1990년 WHO가 공식적으로 동성애를 정신질환 목록에서 제외한 날을 기념하여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는 날입니다. 한국에서는 성소수자 인권 단체 및 지지단체들의 연대체인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2012년부터 기념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올해는 “성소수자 운동 30년: 열정을 잇는 우리들, 변화는 멈추지 않는다”는 슬로건으로 5월 17~21일 아이다호 주간을 운용하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어요.

 

친구사이는 공동투쟁단위로 참여했습니다. 친구사이는 성소수자 운동의 모태로 잡는 ‘초동회’에서 분리되어 설립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성소수자 인권단체로서 이번 아이다호 주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활동스케치 #3] 언니의 분장실 시즌3 참가자 후기

 언니의 분장실이 벌써 시즌3가 종료되었습니다. <언니의 분장실>은 중년 게이, 그리고 중년을 준비하는 게이들의 희곡 읽기 모임입니다. 한 달에 2회 토요일마다 모여 함께 희곡을 읽습니다. 희곡을 통해 타인의 삶을 읽어내고, 연기해보면서 자신의 삶을 표출해보기도 하고, 감정을 토해내보기도 합니다. 현재 언니의 분장실 시즌4도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언니의 분장실 시즌3를 마무리하며 일부 참가자들이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후기를 통해 언니의 분장실이 어떤 감정으로 다가오는지, 어떤 모습일지 간접적으로 상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활동스케치 #4] 제17회 무지개인권상 후기와 수상소감
지난 5월 27일, 서울 낙원상가 엔피오피아홀에서 <제17회 무지개인권상>이 개최되었습니다. 제17회 무지개인권상은 2022년 성소수자 인권 개선에 기여한 후보들 중 선정하였습니다. 콘텐츠 부문은 <켐섹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한국 상황에 대한 보고서>가, 개인 및 단체 부문은 <퀴어여성네트워크>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커뮤니티 내에 드러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드러내고, 지치지 않고 투쟁하여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드러내 인정받은 일들의 의미를 짚으면서 성소수자 인권운동이 나아갈 방향도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큰 웃음과 따듯함이 공존했던 무지개인권상, 내년에도 기쁨을 나누는 자리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다시 한 번 수상자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칼럼] ㅈㄴㄸㅌㅈㅅ EP3 : Unholy
고백하자면 나 역시 윗사람들과 유흥업소에 드나든 적이 있다. 낮에 아내와 자식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말하던 그들이 어둑한 조명 아래서 ‘자신의 남성성을 어필’하는 일들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영화에서나 보던 것을 실제로 겪게 되니 구역감은 생각보다 심했다. 시간이 갈수록 역함은 잦아들지만 대신 거절하지 못한 수치심은 늘어났다. 그 시절 나는 ‘내가 이성애자 남자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라고 수없이 되물으며, ‘보통의 사람’이 되려 몸부림쳤었다. 그로부터 많이 시간이 흘렀지만, 블라인드가 불러들인 과거의 구역감은 그들이 '도우미'를 더듬던 손 마냥 나를 주물러댈 뿐이었다.
[알림] "벌거벗은 Q" - 우리가 미쳐 몰랐던 주변 이야기 : 친구사이 정기교육 프로그램
2023 친구사이 교육팀 상반기 정기 프로그램 “벌거벗은 Q - 우리가 미처 몰랐던 주변 이야기들” 2023 친구사이 교육팀이 당차게 기획한 상반기 정기 프로그램, “벌거벗은 Q - 우리가 미처 몰랐던 주변 이야기들”이 여러분께 문을 엽니다.
 
올해 친구사이 운영기조인 ‘단단하게 확장하는 친구사이’에 발맞춰, 교육팀에서는 같은 퀴어 정체성을 가졌어도 그동안 몰랐거나 주변화되어 놓친 이야기들, 또한 비퀴어이지만 앨라이로 함께하거나, 퀴어 이슈에 관심있는 분들의 마음을 확장하며 의견을 모으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알림] 혐오로 얼룩진 퀴어문화축제 불허 결정, 벅차게 맞서 싸우자
친구사이는 오랜 기간 게이와 성소수자들의 몸과 성적권리를 사회에 드러내고 가시화하며 시민들과의 연대를 확장하는데 앞장 섰다. 인간이 자신의 성을 탐색하고, 그에 맞는 성적실천, 성적표현, 성적 관계맺음을 추구하고 행위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이다. 성적권리는 단순히 성소수자의 권리일 뿐만 아니라, 민주사회에서 당연히 보장되어야 할 인간의 보편적 권리이다.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병리화하고 문란하다고 낙인찍는 이 유구한 차별과 혐오에 친구사이는 더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 성소수자의 몸을 드러낼 것이고, 말할 것이고, 더 벅차게 표현할 것이다.
친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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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