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vodka 2006-04-08 15:19:58
+3 134
간만에 들려 게시판을 일별하니
역시 나날이 번창하고 있다는 느낌이...^^;

다들 안녕하시죠?
쭈삣거리면서 수영모임에 발을 디딘지가..기억이 가물할 정도로
오래된 느낌이 듭니다.

한국을 떠나온지 오늘로서 365일하고 하루가 지나
친구들에게 밀린 메일을 쓰다가 이 곳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어딘가에 적을 둔다는 것이 이런건가 봐요.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생각나는 걸 보면.
그리고 이렇게 들려서 글을 남기는 걸 보면.

갈라님은 기체후 일향만강하옵시며 가내제절이 두루 평안하신지 궁금하군요.
날아가기님의 그 멋진 종아리 라인은 여전한지도(형이 추천해 준 CD는 정말 잘 듣고 있어요)
마님은 바쁜 활동하시느라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천님, 장사는 잘 되시는지요. 귀국하면 꼭 들르도록 하죠.
(그리고 제가 부탁드린대로 제 앤이 바람피는 걸 보면 꼭~연락주세요, 기억은 하시는지;;;)
철이씨, 나긋나긋한 그 목소리가 듣고 싶군요(오랜만이라 존대말로 하는 걸 용서해 주길)
혹시라도 안부를 묻지 못한 분이 있다면, 제 기억력 탓입니다.(이것도 용서해 주시길)
아, 차돌바우님 하시는 일을 잘 되시는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국내에 있었다면 지금 보단 더 자주 안부도 묻고,
수영 모임에도 나갔을텐데. 아쉽네요.
오프라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용기를 내 나갔던 이반모임이었는데.
그래선지 활동은 많이 못했지만 수영모임에 정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군요.
모두들 좋은 분들이시니,
앞으로 회원도 더 많아지시고 지금 하시는 일도 잘 되리라 생각합니다.
늘 밝고 맑고 아름답게 지내시길.

가끔 안부를 물으러 들르겠습니다.


천정남 2006-04-11 오전 02:16

반갑다. 잘 지내고 있냐?
멀리서나마 이렇게 게시판에라도 글을 남기는걸 보니 기특하고 반갑구나.
근데 니가 떠나고 나서는 니 애인을 통 볼 수가 없구나.
아마도 두문불출하면서 니가 올 날만 기다리는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건강하게 잘 지내거라.

완벽한 S라인^^ 2006-04-11 오전 09:22

방가 방가^^
잘 지내셨어요...안보이는 사이에 아마도 그곳에 가신듯...
멀리서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시고 기억해주시니 고마울 따름임다...
계시는 동안 건강하시고, 목표 꼭 이루시고 오시길...^^
글구 올때 꼬오옥 선물사오세요ㅋㅋㅋ

vodka 2006-04-13 오후 12:07

오랜만입니다, 천님.
한국사람이 워낙 없는 곳이라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잘 적응해서 살고 있습죠.
건강하시죠?
게시판에 글 남길 땐 다른 글을 살펴 볼 여유가 없어서 급하게 안부만 남겼는데,
오늘 찬찬히 글들을 살펴보니 모두들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제 앤은 요즘 수영을 배우러 다닌답니다. 나중에 수영장에서 같이 뵐지도..^^

철이씨! 끔찍한 B라인인 저로서는 그 완벽한 S라인이 부럽기 그지없네요.
퍼레이드 사진보니 잘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사실 가끔 생각은 했다구요, 다만 참여율이 저조했을 뿐이지!
음.. 회장 자리 맡으신 거 늦었지만 감축드리구요,
나중에 보드카 한 병 선물로 들구 가서 뵙죠.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