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6일 토요일 친구사이 사정전에서
'찬란한 유언장' 행사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어요 :)
행사 시작전에 '더 월2' 라는 영화 중 한 이야기를 보고 시작했습니다.
30년을 함께 살아 온 레즈비언 커플이 파트너의 죽음 앞에서 가족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홀로 그 슬픔과 고통을 온전히 감당해내는 모습에 다들 숙연해졌다는.
시간이 되시면 꼭 한번 찾아서 보세요!
무거운 분위기를 접고 한가람 법률지원팀장님의 인사로 행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유언장과 관련한 용어 설명에서부터, 꼭 알아둬야 할 법률 상식들까지 깨알같은 사례와 설명으로
정보들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
그리고 대망의 유언장 쓰기의 시간!
너무나 진지하게 써내려 가는 회원님과,
그리고
유언장 대신 '유서'를 쓰고 있었던 S군.... 뭔가 가지런히 모은 저 두 손에서 어떤 결의가 느껴졌다는;
그래도 마지막은 훈훈하게 각자의 소감을 발표하며 시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의 소감을 들으며, 또 간단한 유언의 내용을 들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돌이켜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행사였어요.
그리고 굳게 봉한 유서들을 모아 금고에 보관하는 걸로 행사는 마무리 지었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끝이 나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좋은 시간과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그럼, 내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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